카테고리 보관물: 감상강평

포드 v 페라리

별로 기대도 안 했다가 뜻밖에 재미있었던 레이싱(을 빙자한 자본주의 비판) 영화. 맷 데이먼과 크리스찬 베일의 연기가 인상적이다. 영화도 영화지만 포드 GT40의 매력에 흠뻑 빠지는 자동차 덕후 영화다. 국내 흥행은 ‘겨울왕국’에 밀려 폭삭 망할 거 같더니 영화가 좋으니 뒷심을 발휘해 100만은 넘겼다.

강평: 이거 재미있네

조커, 2019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라는 찰리 채플린의 명언을 스크린에 고스란히 담았다. 호아킨 피닉스의 연기가 빛나지만 너무 어두운 영화. ‘조커’ 보다는 로버트 드 니로의 ‘택시 드라이버’가 내겐 더 어울린다.

강평: ‘그럭저럭 볼만해’와 ‘걸작’ 사이 어디쯤

애드 아스트라, 2019

국내에서 인기 높은 빵형의 신작 ‘애드 아스트라’
뭔가 인터스텔라를 능가하는 SF 대작의 출범을 풍기는 듯 하였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퍼스트 맨‘과 ‘그래비티‘, ‘2010 우주여행‘을 섞어놓은 평작에 그쳤다. 하다만 고증, 하다만 액션, 하다만 철학이 다소 아쉬운 우주적 허무주의에 관한 영화.

강평: 그럭저럭 볼만해

기생충, 2019

보기 전에는 ‘봉감독 영화가 내 취향은 아니지 …’라며 팔짱 끼고 극장에 앉았다가
본 후에는 ‘어라? 이렇게 끝나는겨? 유럽 영화제 상을 받은 영화가 그럼 그렇지’라고 실망했다가
집에 오면서 ‘뭐지 그거? 그건 무슨 의미였지?’라는 곱씹게 하는 영화.

이걸 재미있다고 해야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상징과 은유가 녹아든 잘 만든 영화 맞다. 다만 대중 취향은 아니라 호불호가 갈리긴 할 듯. 영화를 보신 분이라면 유튜버 ‘발없는 새’의 리뷰(링크)를 보면 정리하는데 도움이 된다. 쉽게 보이지만 결코 쉬운 영화는 아니다.

강평: 그럭저럭 볼만해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 2019

고질라 시리즈를 포함한 괴수물에 대한 관심이 있는 내겐 나쁘지 않았던 영화. 지난 2014년작 고질라에는 조금 못미쳤다. 후반부에 좀 늘어지는 감이 없지 않지만 못참을 정도는 아니다. 그러나 하루 3회 상영이라는 악조건 탓에 국내 흥행은 물 건너 간 듯. 덕분에 넥플릭스에서 고질라: 괴수행성 3부작을 챙겨봤다.

강평: 그럭저럭 볼만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