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보관물: 감상강평

1917

스토리의 전개가 조금 단순하다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2시간 내내 가슴을 졸이며 지켜볼 수밖에 없는 21세기 전쟁 영화의 수작. 치밀함 측면에서 ‘기생충’만큼은 아니어서 아카데미에서 밀린 것은 이해가 간다. 그러나 촬영상만큼은 받을만 했다. 덩케르크와는 자못 다른 관조적 시선과 롱테이크 샷이 일품이다. 잘 만든 영화지만 코로나19 여파 때문에 국내 흥행은 아마도 안습이 될 듯 T-T

강평: 이거 재미있네

남산의 부장들, 2020

워낙 드라마틱한 역사적 사건인 터라 스크린에 옮기기 쉽지 않을 터. 부족한 연출력을 이병헌을 비롯한 배우들의 열연으로 커버 친 영화. 개인적으로 살짝 기대에 못미쳤다. 흥행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으나 완성도나 수준으로 따지자면 2005년작 ‘그때 그 사람들’이 한 수 위다(시대를 잘 못 탄 비운의 명작)

강평: 그럭저럭 볼만해

포드 v 페라리

별로 기대도 안 했다가 뜻밖에 재미있었던 레이싱(을 빙자한 자본주의 비판) 영화. 맷 데이먼과 크리스찬 베일의 연기가 인상적이다. 영화도 영화지만 포드 GT40의 매력에 흠뻑 빠지는 자동차 덕후 영화다. 국내 흥행은 ‘겨울왕국’에 밀려 폭삭 망할 거 같더니 영화가 좋으니 뒷심을 발휘해 100만은 넘겼다.

강평: 이거 재미있네

조커, 2019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라는 찰리 채플린의 명언을 스크린에 고스란히 담았다. 호아킨 피닉스의 연기가 빛나지만 너무 어두운 영화. ‘조커’ 보다는 로버트 드 니로의 ‘택시 드라이버’가 내겐 더 어울린다.

강평: ‘그럭저럭 볼만해’와 ‘걸작’ 사이 어디쯤

애드 아스트라, 2019

국내에서 인기 높은 빵형의 신작 ‘애드 아스트라’
뭔가 인터스텔라를 능가하는 SF 대작의 출범을 풍기는 듯 하였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퍼스트 맨‘과 ‘그래비티‘, ‘2010 우주여행‘을 섞어놓은 평작에 그쳤다. 하다만 고증, 하다만 액션, 하다만 철학이 다소 아쉬운 우주적 허무주의에 관한 영화.

강평: 그럭저럭 볼만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