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보관물: 일상상념

풍△△의 일기장

유튜브 계정을 만들어 놓은지 15년이 되었지만, 그저 가족 영상을 저장해 놓은 용도로 사용할 뿐, 특정 크리에이터를 구독한다거나 찾아본다거나 하지 않았다. 그러던 것이 코로나19 때문에 영상을 시청하는 시간이 늘자 유튜브 삼매경에 빠져 버렸다. 그리고 올 초부터 처음으로 구독이란 걸 하게 됐다. 그 첫 구독 채널이 서른 살 대한민국 청년의 고군분투 자취기 … ‘풍△△의 일기장’이다.

초등학생 일기장같이 순수한(?) 그의 채널을 보고 있노라면 나 스스로가 한없이 부끄러워진다. 결코 만만치 않은 여건 속에서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그의 모습을 보노라면 존경심이 우러러 나올 정도다. 나는 저 나이 때 무엇을 했는가? 고개를 들 수 없다. 나름 40여 년을 열심히 살아온 중년이라 자부하지만, 그 노력과 시간조차도 나는 내 부모님과 가족, 배경, 학교, 직장 등 주어진 것을 누린 경우가 많았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비록 일개 구독자에 불과하지만, 그의 채널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부디 성공하시라.

커피의 향

잠에서 깨어나자마자 모카포트에 다려 마시는 커피 한잔이 주말 아침의 소소한 낙이다. 아직 커피 본연의 맛은 잘 모르겠지만, 그윽한 커피 향의 멋은 조금 알 것 같다.

우표의 유용성

5년 전 어느 공중화장실에서 본 격언

우표를 생각해보라
그것의 유용성은 어딘가에 도달할 때까지
어떤 한 가지에 들러붙어 있는 데 있다.

– 조시 빌링스

딱 붙어 있어야 겠다. ㅎ

회사식당

사무실 근처에 ‘회사식당’이 생겼다. 식당 이름이 회사식당이다. 합리적인 가격에 맛있는 점심을 즐길 수 있는 곳. 좋은 식당이 발견해서 기쁘다. 이게 다 밥 먹자고 하는 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