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눈독 들이기 II

일전에도 블로깅을 한 적이 있었지만, LGT의 바(Bar)형 초간단 휴대폰 NS1000에 계속 눈독을 들이고 있다. 뛰어난 휴대용 멀티미디어 기기인 PSP와 강력한 D-SLR 카메라인 *istDS를 보유하고 있는 나로서는 카메라폰과 MP3폰 기능에 전혀 관심이 없다. 오로지 음성 통화와 SMS 서비스면 충분하다. 무엇이 더 필요하겠는가?

문제는 현재 쓰고 있는 조약돌폰(SCH-X430S, 일명:이건희폰)에 있다. 2년 전인 2003년 가을경 27만 원이라는 거금(?)을 주고 구입한 컬러 휴대폰이 너무 튼튼하다는 것이다. 대충 1년 정도 쓰고 스타택 2004 SE로 교체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게 딱 한 번의 고장을 제외하곤 별다른 에러나 버그, 잔고장 없이 거의 완벽한 작동 상태를 보여주고 있는 것. 살짝 고장이라도 나야 빌미가 생기건만. 너무 튼튼해도 탈이다.

나의 이런 쓸데없는 고민과 달리 며칠 전, 아내는 5년 동안 썼던 구형 흑백 휴대폰을 분실하고 말았다. 기계값 자체는 의미가 없지만, 아내의 속을 태운 것은 휴대폰에 달아 두었던 무려 두 돈짜리 금돼지 고리. 되찾고자 하는 시도를 해봤지만, 현실적으로 허사. 결국, 고민한 끝에 새로 휴대폰을 구입하기로 했다.

그래서 구입한 것이 단 돈 9만 원짜리 LGT의 LT7000 기종. 10만 원이 채 안되는 휴대폰이 MP3 플레이 기능에 33만 화소 디카 기능까지 구비하고 있다. 게다가 2.2″ QVGA 대형 26만 컬러 Poly-Silicon TFT LCD (320 X 240픽셀)가 주는 광활함과 선명함은 나의 기변 욕구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뭐 … 33만 화소지만 나름대로 디카 기능이 있으니 쏠쏠하게 재미있기도 하고 … ‘見物生心’이라 했던가? 허헛!

아아~ 4만 원이면 신품 NS1000 휴대폰을 구입할 수 있고, 거기다 현재 쓰고 있는 SKT에서 LGT로 통신사를 바꾸면, 별다른 추가 비용 없이도 현재의 번호를 그대로 쓸 수 있으니 (지난 8년 간이나 ‘011’ 번호라는 자부심으로 SKT를 이용했지만, 그 자부심만큼의 메리트는 없는 것 같고 … 요즘 LGT의 통화 서비스가 좀 괜찮아졌나?)
이놈의 조약돌폰의 안테나라도 슬쩍 부러뜨리든지 해야지 … 끙~

휴대폰 눈독 들이기 II”에 대한 4개의 생각

  1. admin

    아이구~ ph형님, 말씀만이라도 고맙습니다.
    그냥 제 푸념일 뿐이고요. 멀쩡한 휴대폰을 바꿀 순 없지요.
    나중에 제가 몸이 좀더 편해지면 술이나 한잔 하시지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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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yoonoca

    저는 스카이의 IM-3100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녀석은 중간이 벌어져도 대강 붙여 쓰면 잘 됩니다;;; 간혹 지가 윈도우즈인지 블루스크린을 띄우면서 얼기도 합니다.

    그래도 폰에는 욕심이 없어서 그냥저냥 씁니다^^;; 예전에 군 제대하고는 정말 갖고싶던 것이 폰이었는데 요새는 그런 느낌이 없군요.

    그나저나 건강하신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습니다. 완쾌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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