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 즐기기

요즘 냉면에 Feel을 받은 관계로 가능한 맛있는 냉면을 찾아 먹으려 노력 중.
지난주에는 멀리 옥천까지 가서 유명하다는 고읍 냉면을 맛보았고, 어제는 서울 오장동 흥남집에 들러 함흥냉면(위 사진) 한 그릇을 비우고 왔다. 고읍냉면이 전통적인 북한식 평양냉면(물냉면)의 전통을 잇고 있다면, 흥남집의 함흥냉면(비빔냉면)은 한자리에서만 50년이 넘는 전통을 이어오면서 서울 사람들의 입맛에 맞췄다고 할까?

강한 양념에 비벼 먹는 함흥냉면 자체가 평양냉면보다는 맛이 보편적이긴 하다. 반면 육수와 면의 탄력을 중요시하는 오리지널 평양냉면의 경우 맛은 깊되 쉽게 친숙해지는 맛은 아니다. 소위 분식점 냉면에 길든 일반 대중에게는 조금 낯선 맛이랄까? 물론 한 번 맛을 들이면 그 중독성은 여느 냉면에 비할 바 아니지만.

냉면 그 자체의 맛을 즐기는 내겐 평양이든 함흥이든 맛있기는 매한가지.더구나 공인된 맛집을 찾아간 만큼 그 즐거움은 한층 더했다. 한 가지 아쉬운 건 집에서 쉽게 흉내 내 만들 수 있는 요리는 결코 아니라는 점. 인스턴트면과 육수를 이용한다면 그럭저럭이겠지만 … 맛이 영 틀릴 수 밖에. -_-

자, 다음엔 어느 냉면을 먹으러 갈까?

냉면 즐기기”에 대한 13개의 생각

  1. qbio

    약간은 출출한 차였는데, 냉면 사진을 보니 출출함에 가속도가 붙습니다 =)
    을밀대, 우래옥, 을지면옥, 필동면옥, 평양면옥, 강서면옥…
    올 여름도 냉면 순례의 길을 떠나봐여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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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ineApple

    우래옥은 … 조금 부담스러운 분위기인 것 같기도 하고 … ^^;

    필동면옥은 학교 다니면서 내내 그 앞을 지나쳤어도 한 번도 먹어보지 못했군요. 이번에 꼭 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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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재현아빠

    을지로 어디에 쓰러지는 정도로 맛있는 냉면 집이 있답니다. 제 후배 녀석이 알켜 줬는데 다시 물어 볼게요.그친구가 맛집을 찾아 다니는 친군데 얼마전에 절 데리고 간 삼각지 역의 짬뽕집도 환상이더군요. 짬뽕을 줄 서서 기다려 먹긴 첨이 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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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trendon

    옥천이라.
    충북 옥천 말씀이신가요?
    저의 어머니의 집, 즉 외가가 옥천인데.
    외할아버지랑 포도와 금강 유원지에서 빙어를 먹어본 기억은 있는데 냉면을 먹어본 기억이.. 냉면이 유명하다니.. 그래서 저희 어머니께서 냉면을 좋아하시는 건가.. 추석때 가서 냉면 먹으러 가자고 해야 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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