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2017

파괴는 창조를 담보로 한다. 파괴는 행위 그 자체가 아니라 새로운 창조로 이어질 때 비로소 그 의미가 있다. 디즈니와 라이언 존슨 감독이 조지 루카스에 의해 만들어진 ‘Skywalker Saga’라는 40년 묵은 신화를 끝내고자 했다면 그 신화를 능가하진 않더라도 최소한 관객에게 의미있는 명분과 이야기(가령 로그 원이라던가)를 들고 와야 했다. 그런데 이게 뭐냐?

이번 에피소드8에는 오로지 파괴만 있고 창조는 없다. 개인적으로 스타워즈 열성팬이 아님에도 모독에 가까운 감정을 느꼈다. 그러니 여기서 그냥 끝내라. 적어도 나의 옛날 스타워즈는 에피소드6에서 끝났다.

강평: 돈과 시간낭비
p.s) 참고: 평론가들은 왜 라스트 제다이를 극찬하는가?

강철비, 2017

(정)우성이 형이 드디어 데뷔작인 ‘비트’ 이후 대표작을 하나 만들었다. 드라마와 액션, 코미디, 그리고 남북 분단이라는 시대적 상황을 한국적 정서로 잘 버무린 노력작 되겠다. 이런 류의 작품에서 간과되기 쉬운 밀리터리 고증에 꽤 신경을 쓴 흔적이 보인다. 후반부가 좀 늘어진다 싶었는데, 2시간 20분에 달하는 상영시간을 고려하면 참아줄 만 하다.

강평: 이거 재미있네

PENTAX Digital Spotmeter

펜탁스 디지털 스팟미터 노출계 – 소싯적 이거 하나 마련하는게 소원이었는데 지금은 구하려고 해도 구할 수 없는 골동품이 됐다. 카메라 조차 한 대 없는 지금의 내겐 하등 쓸모없는 물건이건만, 괜히 eBay를 기웃거려 본다. 사실 노출계가 필요한 게 아니라 추억이 필요한 것이리라.

자동차정기검사

QM5의 정기검사 만료일이 다가오는 관계로 인근 자동차종합정비소를 방문했다. 토요일 아침 일찍 방문한 덕에 대기자가 거의 없어 약 20분 만에 검사를 끝냈다. 검사지에 적합 도장 한 번 받는데 3만원이다. 싸다면 싸고 비싸다면 비싼 비용.

검사비를 한 푼이라도 아끼려면 교통안전공단(링크)에서 운영하는 공식 자동차검사소를 방문하는 것이 좋겠지만, 경기 북부에는 의정부와 남양주 진건읍에만 있는 관계로 차로 30분 이상 걸린다. 게다가 주말에는 예약제로 운영하기 때문에 최소한 2주 전에 온라인 예약하지 않으면 검사가 곤란하다.

구리시에 관록있는 대형 정비업체는 협신자동차공업사(한양대병원 인근)와 구리현대자동차공업사(정각사 인근)가 있는데, 모두 자동차 정기/종합검사가 가능한 곳. 비용은 교통안전공단 검사소보다는 몇천 원 비싸지만, 오가는 시간과 기름값을 생각하면 가까운 정비업체를 방문하는 것이 낫다. 어차피 검사의 질과 양, 결과가 차이 나는 것도 아니고 말이다.

어쨌든, 차는 아무 이상없이 잘 달리고 있다니 안심. 2년 뒤에 다시 보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