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보관물: 여행

양구 미술관 여행

양구에 다녀왔다.
춘천 102보충대에서 민요처럼 나돈다는 “‘인제’가면 언제오나 ‘원통’해서 못살겠네 ‘양구’보단 나으리”라는 구절의 바로 그 강원도 양구 맞다. 이 동네에서 군생활을 한 아저씨라면 아마 다시 돌아보기 싫은 두메산골일 터. 가는데 한나절은 족히 걸린 예전과 달리 춘천고속도로와 배후령터널이 뚫린 요즘엔 동서울터미널에서 양구읍까지 버스나 자동차로 딱 2시간이면 도착한다. 게다가 도시 개발의 때가 묻지 않은 천연 그대로의 자연, 수려한 풍광으로 요즘 강원도의 새로운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뭐 그래봤자 군부대 천지 첩첩산골이라는 점은 변함없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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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화성

수원 화성 구경은 이번이 세 번째다. 첫 번째는 아이들이 어렸을 때 체험학습 차, 두 번째는 유명하다는 용성통닭을 먹으러, 그리고 이번에는 만두(?)를 먹으러 왔다. 개인적으로 정조를 그리 높게 평가하진 않지만 그가 짓도록 명했다는 화성만큼은 인정한다. 18세기 조선의 축성술을 대표한다는 상징성보다는 현대들어 성과 민가가 분리되지 않고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모습이 보기 좋아서이다. 실제로 살고 있는 주민들이야 수리나 재건축이 용이하지 않는 등 여러모로 불편하겠지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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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금대

강의가 있어 충주에 갔다가 잠시 짬을 내 탄금대에 들렀다. 겉보기엔 남한강변에 솟아오른 절벽일 뿐이지만, 신라 시대 가야금의 창시자격인 우륵이 자리를 잡았던 곳이자, 조선 임란 때는 신립 장군이 이끄는 조선 관군이 왜군과 맞서 최후의 일전을 벌였던 곳이다. 탄금대 전투는 오늘날 들어 논란이 있긴 하나 고작 8천명의 관군으로 조총으로 무장한 수만의 왜군을 막기에는 중과부적이었을 터. 그런 사연이 깃든 역사의 현장이라 한 번은 와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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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여행

진해는 늘 한번쯤 가고싶었던 여행지였다. 비록 벚꽃축제 기간은 지났지만 5월 황금 연휴를 맞아 진해로 떠났다. 단순한 여행은 아니고 우석이의 진학 체험(해군사관학교 입학설명회)을 겸한 여행이다. 물론 실상은 맛집 여행?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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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소래

지난 2004년에 어린이집을 다니는 첫째 우석이의 손을 잡고, 갓 태어난 둘째 윤석이를 아내가 엎고, 아직 공원으로 바뀌기 전 소래 염전을 다녀온 적이 있다. 그때의 기억을 추억 삼아 13년 만에 다시 들러본 소래 염전. 이제는 염전이 아닌 ‘소래습지생태공원’이라는 이름의 공원으로 탈바꿈한 지 오래지만, 드문드문 남아있는 옛 모습이 나를 13년 전으로 데려다준다.
추억이란 그래서 좋은 것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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