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보관물: 감상강평

블레이드 러너 2049

원작만한 속편없다지만, 이처럼 원작을 깔끔하게 이어간 완벽한 속편이 있을까? 해리슨 포드옹이 오래 살아 있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 듯. ㅎㅎ

강평: 최고야 강추! (단, 원작의 팬에게만)

남한산성, 2017

전쟁 혹은 사극 영화라기 보다는 … 두 충신과 한 왕의 이야기.
두 충신의 입을 통해 현대인에게 교훈을 주고 있다. 다만 과하지 않게 냉철함을 갖추어 부담스럽지 않다. 덕분에 2시간이 훌쩍 넘는 긴 상영 시간동안에도 지루함이 없었다.

개인적으로 원작을 뛰어넘는 정도는 아니지만, 소설을 충실히 영상화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한다. 연출하기 결코 쉬운 작품이 아니었을 텐데 이 정도 완성도를 뽑아낸 것은 일차적으로는 감독의 공이요, 이차적으로는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세 배우의 공이다.

강평: 이거 재미있네

윈드 리버, 2017

시카리오, 로스트 인 더스트의 각본가로 알려진 테일러 쉐리던의 첫 감독작. 황량한 미 북서부 눈밭을 배경으로 한 서글픈 복수극을 담고 있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지 한참이 지나도 그 먹먹함이 가라앉지 않는다. 쉐리던은 뛰어난 각본가에 더해 감독의 재능이 있구나. 감독과 함께 엘리자베스 올슨의 연기를 재발견한 영화로도 기억된다.

강평: 이거 재미있네

군함도, 2017

큰 기대가 없었으므로 그냥저냥 무난했다. 다만, 극장을 나오면서 사람들 평이 엇갈리는 걸로 봐서 호불호가 있는 영화인 듯. 우려만큼의 국뽕 만세는 아닌데 딱히 치명적인 요소도 없다. 류승완 감독 특유의 장기(액션)도 약하고 … 다 잡으려다 조금씩 다 놓친 케이스랄까. 영화적 완성도가 아쉽다.

(웬만하면 망하지는 않는) 항일 영화니 만큼 흥행은 하겠지만, 아무래도 천만 관객은 어려울 듯.

강평: 그럭저럭 볼만해

덩케르크, 2017

영화를 사람들은 동의하겠지만, 본 영화는 100% 아이맥스용 영화다. 일반관에서 봤지만 용산 아이맥스로도 재관람할 예정했다. 덩케르크 해변을 무대로 하는 지상 장면들은 2.35:1 비율의 시네마스코프로도 괜찮다는 생각. 하지만 스핏파이어와 메서슈미트의 공중전 장면은 아이맥스이어야만 제대로 표현하겠더라.

한스 짐머의 음악, 그리고 각종 음향 효과가 배우들의 대사를 대신한다. 엄청나다. 영상과 음향으로 거의 모든게 설명되니 배우들의 대사가 따로 필요가 없다. 그래서 자막 읽느라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자막 읽기가 불편한 아이맥스의 단점이 자연스레 극복된다.

킬리언 머피, 톰 하디, 케네스 브래너, 마크 라이너스 등 나름 꽤 네임드급 배우들이 나오지만, 죄다 조연 취급이다. 톰 하디는 얼굴이 제대로 나오는 장면이 몇 없다능. 스토리는 단순하다. 2차대전 초반의 전황을 미리 좀 알고 가면 영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겠다. 영국군은 탈출이라도 하지 그저 프랑스군은 … 안습 ㅠ 놀란 감독 말대로 덩케르크는 전쟁 영화가 아니다. 오히려 재난 서바이벌 영화에 가깝다.

강평: 최고야 강추!

p.s 슈투카의 급강하 싸이렌은 정말이지 극협. 에에에에엥~~~ 아악! 아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