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글 목록: 감상강평

럭키,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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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완성도니 개연성이니 따지지 말자. 21세기에 무당이 나라를 좌지우지하는 마당에 한낱 상업영화 한 편을 두고 무어 그리 높은 잣대를 들이대는가 말이다. 그저 2시간 동안 유쾌하게 웃을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괜찮은 영화다. 실제로도 재미있고(보름만에 500만 관객 돌파가 그 증거).

강평: 이거 재미있네

매그니피센트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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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맞이 온가족 영화 관람.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명작 ‘7인의 사무라이'(링크)를 헐리우드에서 리메이크한 ‘황야의 7인’을 다시 올해 리메이크한 작품. (저작권이 끝난 작품이라 리메이크하기 부담없다는 점이 작용했던 듯) 아무튼 밀정은 이미 봤고 이병헌이 나오는 액션 충만한 서부극이라서 선택했다. 딱히 임팩트가 있는 영화는 아니다만 큰 기대를 하지 않아서인지 나쁘지 않았다.

강평: 그럭저럭 볼만해

밀정,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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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들인 미장센, 배우들의 열연, 평단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썩 재미지지 못하다.
스토리는 산만하며 무게 중심이 흩어져 있다. 액션과 스럴러, 느와르를 모두 쫒다가 애석하게도 전부 놓치고 만다. 감독이 너무 많은 것을 욕심낸 듯. 어쨌든 비슷한 시대적 배경을 가진 영화 ‘암살‘과는 비교불가. 좋은 소재를 100% 활용하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깝다. 그나마 송강호의 열연이 영화를 간신히 살렸다. 나름 기대한 작품이었는데 … 아쉽네.

강평: 그럭저럭 볼만해

덕혜옹주,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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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라고 … 감독이 ‘8월의 크리스마스’와 ‘봄날은 간다’를 연출한 허진호 감독 맞나? 싶다. 이렇게 뻔한 이야기를 그렇게 뻔하게 묘사할 줄이야. 차라리 (어렵겠지만) 이방자 여사를 다룬 영화라면 더 드라마틱했을 텐데 말이다. 게다가 아픈 과거사이자 독립에 대한 기여도가 0에 수렴하는 조선 왕가에 대한 긍정적 묘사가 그리 달갑진 않다.

유일하게 손예진의 연기가 빛났지만, 그것마저도 다소 평면적이었다는 게 아쉽다. 그래도 여배우라면 누구나 노렸을 법한 역할을 손예진이 잘 소화해 냈다. 아마 그의 인생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네.

강평: 그럭저럭 볼만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