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보관물: 감상강평

강철비

(정)우성이 형이 드디어 데뷔작인 ‘비트’ 이후 대표작을 하나 만들었다. 드라마와 액션, 코미디, 그리고 남북 분단이라는 시대적 상황을 한국적 정서로 잘 버무린 노력작 되겠다. 이런 류의 작품에서 간과되기 쉬운 밀리터리 고증에 꽤 신경을 쓴 흔적이 보인다. 후반부가 좀 늘어진다 싶었는데, 2시간 20분에 달하는 상영시간을 고려하면 참아줄 만 하다.

강평: 이거 재미있네

블레이드 러너 2049

원작만한 속편없다지만, 이처럼 원작을 깔끔하게 이어간 완벽한 속편이 있을까? 해리슨 포드옹이 오래 살아 있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 듯. ㅎㅎ

강평: 최고야 강추! (단, 원작의 팬에게만)

남한산성, 2017

전쟁 혹은 사극 영화라기 보다는 … 두 충신과 한 왕의 이야기.
두 충신의 입을 통해 현대인에게 교훈을 주고 있다. 다만 과하지 않게 냉철함을 갖추어 부담스럽지 않다. 덕분에 2시간이 훌쩍 넘는 긴 상영 시간동안에도 지루함이 없었다.

개인적으로 원작을 뛰어넘는 정도는 아니지만, 소설을 충실히 영상화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한다. 연출하기 결코 쉬운 작품이 아니었을 텐데 이 정도 완성도를 뽑아낸 것은 일차적으로는 감독의 공이요, 이차적으로는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세 배우의 공이다.

강평: 이거 재미있네

윈드 리버, 2017

시카리오, 로스트 인 더스트의 각본가로 알려진 테일러 쉐리던의 첫 감독작. 황량한 미 북서부 눈밭을 배경으로 한 서글픈 복수극을 담고 있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지 한참이 지나도 그 먹먹함이 가라앉지 않는다. 쉐리던은 뛰어난 각본가에 더해 감독의 재능이 있구나. 감독과 함께 엘리자베스 올슨의 연기를 재발견한 영화로도 기억된다.

강평: 이거 재미있네

군함도, 2017

큰 기대가 없었으므로 그냥저냥 무난했다. 다만, 극장을 나오면서 사람들 평이 엇갈리는 걸로 봐서 호불호가 있는 영화인 듯. 우려만큼의 국뽕 만세는 아닌데 딱히 치명적인 요소도 없다. 류승완 감독 특유의 장기(액션)도 약하고 … 다 잡으려다 조금씩 다 놓친 케이스랄까. 영화적 완성도가 아쉽다.

(웬만하면 망하지는 않는) 항일 영화니 만큼 흥행은 하겠지만, 아무래도 천만 관객은 어려울 듯.

강평: 그럭저럭 볼만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