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보관물: 아들사랑

묵은 숙제

오래된 여행 사진을 정리했다.
하나는 6년 전 우석이와의 제주 여행 사진들, 다른 하나는 석 달 전 윤석이와 떠난 홋카이도 도남 여행 사진들이다. 잔뜩 찍어 놓고 미처 정리하지 못한 채 ‘언젠가 해야할’ 숙제로 남겨뒀던 작업. 400여 장의 사진을 정리하고 추려서 편집한 후 블로그에 올려놓으니 묵은 체증이 내려간 듯 속이 후련하다.

홋카이도 도남 먹방 여행(링크)
아들과 함께 떠나는 제주 여행(링크)

사진 외에도 한두 가지 묵은 숙제가 있다. 더 어려운 인생 숙제들. 더 늦기 전에 풀어야 할 텐데 … 그게 참 … 그러게 말이다.

경사

합격을 축하한다. 아들~
어째 이십여 년 전 내 학력고사 합격 소식보다 더 기쁘네 ㅎㅎ
머지않아 떨어져 지내게 되겠지만, 그만큼 네 꿈을 맘껏 펼치기를~

홋카이도 도남 먹방 여행

둘째 윤석이와 함께 다시 떠난 홋카이도 도남지방 여행의 하이라이트 카무이 미사키 … 마치 지구가 아닌 듯한 풍경이 눈 앞에 펼쳐졌다. 내 일생에 여길 다시 올 일이 있을까 싶다. 시국이 하 수상해서 여행기는 먹방 위주로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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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이의 시험

부슬비가 내리는 후텁지근한 일요일 아침, 둘째 윤석이가 멀리 대구까지 가서 진학 시험을 치렀다. 차를 타고 내려갈 때까지만 해도 무덤덤해하더니 학생들이 몰린 시험장 입구에 다다르니 윤석이의 표정이 긴장감으로 가득했다. 어깨를 한 번 툭 쳐주고 들여다 보냈다.

몇시간 후, 시험을 치르고 나오는 윤석이의 홀가분한 표정을 보니 나도 좀 안심이 됐다. 오랫동안 준비를 한 만큼 노력에 걸맞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