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보관물: 아빠는 요리中

삼미당

얼마 전 문을 연 우리 동네 맛집 ‘삼미당’. 맛있는 요리 안주와 술을 파는 선술집이다. 요즘 소문이 나서 저녁 시간에 일찍 나서지 않으면 자리 잡기도 힘들 정도. 이 동네에 20년을 살다 보니 동네가 조금씩 좋아지는 게 눈에 보인다. 흘~

우동

멀리서 일부러 찾아간 우동집 ‘가타쯔무리 日本レストラン’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하던가 … 멋진 비주얼과 아담한 가게 풍경과 달리 맛은 … 글쎄. 담백한 국물과 달리 면은 좀 아쉽다. 지나다가 들릴 만 하지만, 20~30분씩 기다리면서 맛을 볼 우동은 아니다. 합정역 우동카덴이나 강남역 기리야마본진이 한 수 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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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옛날 떡볶이

집 근처 골목길에 허름하고 오래된 분식집이 하나 있다. (여긴 공개하고 싶지 않아 그저 ‘OO분식’이라 표기한다) 메뉴는 즉석 떡볶이 단 하나. 한 접시도 아니고 끓이는 냄비 한 그릇에 2,500원이니 싸다.

아기 손가락만 한 밀가루 떡 한 줌에 라면, 쫄면 사리, 야끼만두, 감자볼 등 몽땅 탄수화물 덩어리만 들어갔을 뿐인데 맛있다. 흔한 튀김이나 삶은 계란 조차도 없다. 그런데 신기하게도(자연스럽게도) 30년 전 까까머리 학창 시절 학교 앞에서 먹던 정말 그 ‘옛날’ 떡볶이 맛이 난다. 잊고 있었던 그 맛에 자칫하면 눈물을 흘릴 뻔.

여긴 정말 동네 학생들 아니면 나처럼 알고 찾아오는 사람들만 오는 정말 숨은 맛집이다. 물론, 맛이 맛(Taste)이지 맛(Delicious)이 아니다.

유림밀면 & 능라평양냉면

↑ 유림밀면.
의정부 평양면옥을 찾아갔다가 너무 사람이 많아서 대안으로 찾은 곳. 원래는 서울 상계역 인근에 있었는데 2018년 5월부로 장암역삼거리 BMW 매장 건너편(의정부시 장암동 99-15)으로 옮겼다. 부산식은 아니지만 나름의 맛으로 이름난 곳. 깔끔한 육수의 물밀면도 좋고 과하지 않게 적당한 양념장의 비빔밀면도 괜찮다. 가격도 6500원으로 저렴한 편. 다만 이전한 가게 위치가 다소 외진 곳이라 차량 없이는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

↑ 능라평양냉면.
인근 남양주에 정통 (북한식) 평양냉면 가게가 몇 해 전에 생겼다는 얘길 듣고 찾아간 곳. 덕소 월문교사거리에 있다. 탈북민이 세운 가게라는데 북한식 냉면을 제대로 재현했다는 평이다. 다만 밋밋한 육수와 찰지지 않은 면발 등 북한식 평양냉면 특유의 맛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편. 그리고 이 시골에서 냉면 한 그릇에 1만원씩 받는다는 게 좀 넌센스. 개인적으로 냉면보다 온반이 더 나았다. 내 입맛에는 옥천 고읍냉면이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