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보관물: FineApple

2019년형 맥북프로 16인치

맥북프로 15인치 시리즈가 단종되고 16인치가 새로 출시됐다. 화면이 커지고 (당연히) 더 선명하고 더욱 빨라졌을 것이다. 최상위 맥북프로 제품이니 어련할까. 거기다 가격은 기존 15인치와 같다. 고성능 워크스테이션급 포터블 맥을 찾는 이라면 더할 나위 없는 선택이다.

개인적으론 화면이나 성능보다 키보드가 마음에 든다. 말이 많았던 버터플라이 스위치 대신 (전통적인) 가위식 스위치를 채용했다. 대신 기존 가위식 스위치보다 더 얇게 만들어서 두께와 사용감, 내구성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한다. 여기에 터치키로 들어갔던 ESC 키가 부활하고 화살표 키도 역 T자형(ㅗ)으로 돌아왔다. 이게 제일 마음에 든다.

맥북프로 13인치에 새로운 키보드가 적용되면 … 아마도 지르지 않고 참기가 힘들 것 같다.

LED 조명

(우리집 사진은 아니다)

거실 등과 안방 등에 이어 이번에는 주방 천장 등이 갑자기 꺼졌다.
이론적으로 반영구적이라는 LED 조명도 채 2년이 되기 전에 고장이 난다. 원인은 다양하다. 컨버터가 나가서 불이 들어오지 않는 일도 있고, 배선이 삭아서, 심지어 LED 패널 자체가 불량인 경우도 있다. 거실 등과 안방 등은 여분의 컨버터를 장착하거나 LED 패널을 구입해 교체했지만, 주방 등은 그대로 놔뒀다. 남은 반쪽으로도 충분하거니와 굳이 수고스러움을 더할 생각이 없었다. 귀찮기도 하고 몇 달 후면 이사를 떠날 집이다.

일도 인생도 그런 것 같다. 믿었던 것이 배신하기도 하고 변하지 않을 것만 같던 것이 갑자기 변한다. 든든한 관계가 하루아침에 무너지기도 한다. 관계란 그렇다. 끊임없이 손이 가지 않으면 부식된다. 그러다 알게 모르게 부서진다. 인생의 법칙 같은 거다. 어디까지 손을 대야 할지 각자의 판단과 몫이다. 다만 큰 기대는 말지어다.

실제상황

영화 조커 속 장면이 아닌 홍콩 밤거리 실제 상황이다. 홍콩 시민의 저항을 진심으로 지지한다. 세계가 대륙의 눈치를 보느라 그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는 사실이 안타깝다. 부디 힘내시라!

19주년 여행

11월 첫째주, 아내와 인연을 이어 나간지 19년 째가 된다.
아이들만 큰 줄 알았더니 우리도 나이를 먹었다. 어느덧 그렇게 세월이 가버렸다. 올해도 19주년을 맞아 여행을 떠났다. 주말을 낀 1박2일의 여행. 단풍 구경 겸 지난 여름에 지나친 동해바다로 향한 길 … 여행은 늘 사람의 마음을 설레이게 한다. 사십여년을 살아보니 인생의 여행도 마찬가지인 것 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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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리 환경생태공원

지난 주말, 아이들에게 휴식 시간을 우리 부부에게는 가을 나들이 겸 차를 몰고 양평으로 나섰다. 여기저기 구경을 다니다 모처럼 양수리에 들렀다. 북적이는 6번 국도와 세미원 쪽을 살짝만 벗어나도 한적하고 평화로운 풍경이 펼쳐진다. 양수리 환경생태공원도 그런 곳이다. 사실 강변에 풀밭과 벤치 몇 개가 있을 뿐인 아무것도 없는 공원. 그래서 더 마음에 들었나 보다. 시월도 절반이 지났다. 올해도 두 달 남짓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