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겨울 가고시마 온천 여행

1년에 한 번씩은 온천 여행을 가자던 아내와의 약속을 올해도 지킬 수 있게 됐다. 설 연휴를 이용해 규슈 가고시마로 3박 4일의 여행을 떠난 것. 비행기로 1시간 40분이면 도착하는 이웃 나라지만 온천의 나라답게 적어도 온천만큼은 만족도 200%. 비용도 제주도와 비교하면 비행깃삯만 추가된 정도라 큰 부담은 없었다. 지난해 겨울 여행과 달리 이리저리 돌아다니기보다는 가고시마 산골에서 조용히 온천욕을 즐기는 한가로운 여행 … 욕심내지 말고 앞으로도 이렇게 다녀야겠다.


↑ 여행은 언제나 출발할 때가 가장 설레는 법

↑ 많이 돌아다니지 않는 일정이라 렌터카도 저렴하고 운전하기 편한 경차(다이하츠 캐스트)를 빌렸다.

↑ 온천 열기로 인한 물안개가 자욱한 기리시마 온천마을의 신묘한 풍경.

↑ 이튿날 아침 … 날씨가 맑다.

↑ 기리시마 온천호텔 료코진산소우(旅行人山荘)의 명소 노천탕 “한 폭의 그림이다”

↑ 온천욕을 즐기고 난 후 마루오폭포(丸尾滝)로 가는 산책길

↑ 묘켄 온천으로 내려가는 길에서 만난 료마공원 ‘일본 첫 신혼여행’ 코스라고 …

↑ 묘켄 온천의 최고급 료칸 이시하라소의 대절탕을 빌렸다. 욕탕에서 바라보는 풍광이 예술

↑ 스테미나 보충을 위해 점심은 인근의 민물장어식당 이치모리(一もり)에서 장어덮밥정식 🙂

↑ 둘째날 숙소는 가성비 최고의 온천장 로쿠엔소(楽園荘) 이름하여 ‘낙원장’

↑ 낙원장은 낡고 단촐한 숙소지만, 독채 다다미방에 전용 온천탕이 딸려 있다. 온천욕을 만끽하려는 우리에게는 고급 료칸 부럽지 않은 호사

↑ 기리시마 시내로 가는 길에 잠깐 들린 와케신사와 절의 상징 멧돼지 ㅋ

↑ 점심을 잘 먹은 덕에 저녁은 간단히. 기리시마 시내 아오야 아파트먼트 스토어의 타마고산도(계란샌드위치). 입에서 살살 녹는 것이 최고의 타마고산도였다. 일부러 찾아온 보람이 컸다.

↑ 푹 쉬고 다음날 가고시마 시내로 향하는 해안도로

↑ 가고시마의 명소 ‘센간엔’에 들렀다.

↑ 옛 사쓰마 영주가 살던 저택으로 … 허름한 겉과 달리 내부는 화려했다.

↑ 정원 너머로 흰 연기를 뿜고 있는 활화산 사쿠라지마가 보인다.

↑ 점심은 이동네 명물이라는 흑돼지 돈까스 … 그냥 비싼 돈까스 맛이다. 가고시마가 식도락으로 이름난 지역은 아니므로 먹는 욕심은 좀 줄이는 것이 낫다는 지인의 충고가 이해가 됐다. 일식보다 양식이 더 맛있었다.

↑ 식사 후 셔틀 패리선을 타고 사쿠라지마로 향했다.

↑ 2016년 분화한 사쿠라지마 화산. 바로 밑에서 보니 자연이 주는 위압감이 엄청나다.

↑ 마지막 밤을 온천탕이 딸린 도미 인 가고시마 호텔에서 보내고, 아침은 너무나 좋아하는 ‘코메다 커피’에서

↑ 아침 일찍, 작은 차를 몰고 110km를 달려 니치난 오비성하마을(飫肥城下町保存会)에 도착했다.

↑ 벚꽃이 피기 시작하는 오비성터를 오르면 …

↑ 수십그루의 메타세콰이어 숲을 만날 수 있다. 아침 공기가 상쾌하다.

↑ 니치난의 하마스시 매장에서 만난 로봇 ‘페퍼’ … 대기순번 안내에 열심히다.

↑ 우도신사를 지나 방문한 해변공원 선멧세 니치난(サンメッセ日南). 인당 700엔의 비싼 입장료에 ‘뭔가 있겠지?’라고 기대했건만 짝퉁 모아이 석상과 한국 관광객이 전부다.

↑ “여길 왜 왔지?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 미야자키로 가는 220번 해안도로에서 만난 호리키리 고개(堀切峠)의 풍광

↑ 온천 하나로도 즐거웠던 여행. 가고시마여 잘있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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