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 기행 3/4 – 삽교호 함상 공원

세 번째 휴가지는 서해대교 남단 삽교호에 위치한 동양 최초 군함 테마 파크인 삽교호 함상 공원. 동양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기에는 좀(꽤) 단촐하지만, 용산 전쟁 기념관이 육군과 공군 위주의 전시라고 한다면 함상 공원은 해군과 해병대 중심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전시된 함정은 2차대전이 한창이던 1944~45년에 진수한 미 해군 기어링급 구축함(DD-925 전주함)과 상륙함(LST-679 화산함) 각 1척. 한국해군이 중고로 인수한 뒤 30년 가까이 마르고 닮도록 쓰다 퇴역 후 공원 조성에 일익을 담당한 유서 깊은(?) 함정이다. 돈 없던 한국 해군의 인내와 고달픔의 증거. T-T (물론 지금은 이지스함까지 진수시키며 대양 해군을 지양하고 있다.)

해군 함정과 함께 퇴역한 해병대 M-47 전차, LVTP-7 상륙돌격장갑차, S-2F 트래커 대잠초계기가 전시되어 있고(직접 탑승해 볼 수 있다) 입체 영상관, 해군/해병대 역사관, 전투식량 전문 식당과 카페, 코스프레 의상도 준비되어 있어 나름 신경 쓴 흔적이 보인다.

다만, 전시물 수량이 한정되어 있고 연계 관광 코스가 빈약하다는 점이 아쉬웠다. 공원 입구 횟집의 호객 행위와 바가지요금만 없다면 더 기분 좋은 관람이 되었을 텐데 …

p.s> 드라이브를 즐기실 분들은 오가는 길에 삽교호 방조제 위를 달려 볼 것. 4km 남짓한 직선 도로가 아주 상쾌하다. 방조제 중간 즈음에 있는 화물차 과적 방지 감시소에 주의. ^^

3인치 함포 위에 앉아 한껏 포즈를 잡은 우석이

윤석이가 보내는 승리의 ‘V’

실제 조준(만) 가능한 함포를 조작하고 있는 우석이

상륙돌격장갑차에 탑승한 예비 해병대 형제 (설마 -.,-)

이얏! 나는야 전차장~

아빠, 여기 너무 더워요. 얼른 꺼내주세요~

더위에 지쳐 건성 건성 포즈를 잡아주는 우석이 -.-

비행기도 있네? 쪼르르 달려가는 윤석이

가자~ 날아올라라~ 우리는 파일럿 형제!

제법 귀엽지 않나요?

이거 진짜로 날아가는건 아니겠지요? 아빠

쩝 … (이걸 찍어야 하나?)

조금은 을씨년스럽게 전시된 해군 함정 …

가자 가자, 함교로 올라 가자

저 멀리 뭐가 보이나? 서해대교를 건너는 자동차가 보여요!

함장석에 앉은 우석이

카메라만 보이면 반사적으로 승리의 ‘V’

함정 내부에 이발소도 있대요

후방 5인치 함포 밑에서 기념 촬영 한 컷!

휴게실에 있는 오락기 앞에서 정신이 팔린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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