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의 마지막 여행, 서울함공원

2017년의 마지막 날, 서울 시내로 짧은 여행을 떠났다. 목적지는 12월에 새로이 개관한 서울함공원. 서울시가 퇴역한 군함을 해군으로부터 기증받아 망원한강공원 인근에 개장한 함상 공원이다.

울산급 호위함과 참수리급 고속적, 돌고래급 잠수정까지 총 3척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울산급 호위함인 서울함은 서울의 지명을 딴 전투함이기에 나름 의미가 있다. 퇴역한 함정을 가져다 놓은 공원/전시관은 전국에 여럿 있지만, 보존 상태가 좋은(새로 개장했기에 당연하겠지만) 장비를 자세하게 관찰할 수 있도록 개방해 놓은 전시관이라는 점에서 특색이 있다.

유일한 단점은 유료 전시관이라는 점. 성인 기준으로 입장료 3천원을 받는다. 그 정도 값어치는 한다.


↑ 불과 2016년까지 현역으로 있던 190톤 돌고래급 잠수정.

↑ 측면을 절개해 내부를 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소형이긴 하지만 잠수함 내부를 공개하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 연평해전의 주역 150톤 참수리급 고속정. 30㎜ 에머슨 기관포가 장착된 중기형이다.

↑ 고속정 함교에 설치된 화기관제시스템의 방수 키보드. 매우 독특한 형태다.

↑ 멈춘 시계. 30년이 넘는 세월의 흔적이 그대로 묻어 있다.

↑ 한강변에 정박해 있는 1900톤 울산급 서울함으로 이동. 레이더 안테나가 빙빙 돌아가더라.

↑ 서울함 내부 전투정보실(CIC). 이곳을 공개한 사례는 서울함이 최초지 싶다.

↑ 80년대 구형 장비와 2000년대 비교적 신형 장비가 뒤섞여 있더라. 나름 개량을 거듭해 사용했다는 증거.

↑ 서울함 함교에서 바라 본 한강. 2017년의 해가 저물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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