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키보드

개인적으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키보드라고 생각하는 ‘Apple Macintosh Keyboard’.

1984년, 매킨토시와 함께 출시된 최초의 매킨토시 전용 키보드로 마치 오리지널 APPLE ][ 키보드를 연상시키는 단순함이 특징이다. 지금으로서는 꽤 레어 아이템. 기계식 스위치에 키 간격이나 스트로크가 깊고 작동 소음이 커서 마치 전동식 타자기를 치는 듯한 느낌이다. 오늘날의 관점에서도 꽤 괜찮은 키 감을 제공한다.

얼마 전 우연한 기회에 이 키보드를 구했는데 매킨토시에 연결하는 전용 키보드 케이블(ADB가 아니다)이 빠져 있는 상태라 마땅히 활용할 곳을 찾지 못하고 있다. 어떻게든 PS/2나 USB 포트에 연결할 수 있다면 좋으련만 당장은 방법이 없다. 다만, 애들 손에 닿지 않도록 책장 위에 올려진 장식용 신세. 이걸 쓰기위해 Ebay에서 Macintosh 128k라도 한 대 업어와야 하나 살짝 고민 중 … (뭐 그럴리야 없겠지만 -.,-)

6 thoughts on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키보드

  1. qbio

    ‘얼마 전 우연한 기회에 이 키보드를 구했는데’
    ‘얼마 전 우연한 기회에 이 키보드를 구했는데’
    ‘얼마 전 우연한 기회에 이 키보드를 구했는데’
    ‘얼마 전 우연한 기회에 이 키보드를 구했는데’

    ….

    아, 계속 이 문구에 미련이 남습니다.
    저에게도 이런 우연히 오기를…

    키보드에 은근히 집착합니다. 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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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yoonoca

    적절히 볼륨감이 있는 과거의 기종들이 가끔 지금보다 더 사용하기 편하지 않았는가..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뭐 예전만 해도 컴퓨터 하나 집에 사 놓을라치면 어머니께서 컴퓨터 덮개를 만드셔서 덮어놓던 시절이 있었네요. 아무래도 고가장비다보니 소비자도 그렇고 생산하는 측에서도 신경을 많이 썼던것은 아닌가 넘겨짚어봅니다.

    요즘은 교체주기도 빠르고 너무 얇은것만을 추구하다보니..예전의 볼륨감이 그리워지는 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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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FineApple

    아아~ 유노카님 어머님처럼 제 어머니께서도 천으로 덮개를 만드셔서 컴퓨터 전체를 덮어 놓으셨답니다. 애플 8비트 시절까지는 그랬는데, 16비트부터는 컴퓨터가 너무 크다시면서 그냥 냅두시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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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최진혁

    전 예전 PowerMac 6100에 따라왔던 키보드가 제일 기억에 남아요.

    결혼 뒤 본가에 잠시 두고 나웠는데,
    가져오려고 보니 아버님께서 이미 폐기 처분하셔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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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demitrio

    아 아무생각없었는데 이걸보니 또한 그렇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저도 아직 집에 예전의 LC본체와 키보드, 마우스를 보관중인데 잘간직해야겠습니다.
    전 맥 기종중에서는 컬러클래식이 제일 갖고싶은 기종이었습니다. 그냥 수집용으로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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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THoth

    음… ADB케이블이 없을 경우에는 S-video로 연결한 다음 i-mate로 USB연결이 가능하다고 알고 있는데 한번 해보고 싶군요;; 어드2를 구해 놓고 i-mate가 없어서 쓰고있지 못한다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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