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nasonic DMC-L1

파나소닉에서 흥미로운 카메라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름하여 Panasonic DMC-L1. 렌즈 교환이 가능하고 포서드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는 파나소닉 최초의 렌즈 교환식 디지털 카메라란다. 라이카 브랜드를 빌어 왔고 디자인도 일단 먹어주는 … 속된 말로 뽀대나는 카메라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LEICA D VARIO-ELMARIT 14-50mm/F2.8-3.5 렌즈
750만 화소의 포서드(4/3) 형식의 Live MOS 센서
Venus Engine III 신형 이미지 프로세서 장착
20만 픽셀 해상도의 2.5인치 대형 LCD
초음파 방진 필터

그런데 한가지 궁금한 것은 포서드 시스템의 특징 중 하나가 이기종 간의 렌즈 호환성 확보로 알고 있는데, 그렇다면 DMC-L1 바디에 올림푸스의 E 시리즈 렌즈도 사용할 수 있는 걸까? 단지 마운트만 가능한 건지, AF와 측광 등 모든 기능이 100% 지원되는지, 아니면 마운트 규격이 완전히 다르고 포서드 센서만 채용한 건지?

뭐 그건 그렇다 치고, 가만히 살펴보면 이 신형 카메라에 좀 모호한 구석이 있다. 정체가 불분명 하달까?
겉보기엔 올림푸스 E-300 시리즈와 비슷한 DSLR 같지만, 미러 박스가 없기 때문에 엄밀히 말해 DSLR이라고는 부를 수 없다. 형식상으로는 렌즈 교환식 DRF(Digital Range Finder) 쪽에 가까운데, 뷰파인더 구조를 들여다 보면 RF도 아니다. 거리계와 연동하는 광학식 뷰 파인더가 아니라, CCD의 화상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전자식 뷰 파인더(EVF)가 장착되어 있기 때문. 좋게 보면 전통적인 카메라 형식에서 벗어난 참신한 디지털 형식이고 나쁘게 보자면 그냥 렌즈 교환식 똑딱이인 셈.

그나저나 루머만 무성한 라이카 M 디지털은 도대체 언제 나오는걸까? 설마 이번에도 DMC-L1의 껍데기만 바꿔서 소비자를 우롱하는 짓을 하는 건 아닌지 심히 걱정스럽다. 소비자들이 정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라이카의 이름을 빌린 똑딱이가 아니라 제대로 된 디지털 카메라, 그것도 M 바디를 이용한 라이카의 오리지널 디지털 카메라일터. 물론, 관심이 많다는 것과 구매력을 발휘한다는 것은 별개의 문제지만 … 🙄

3 Replies to “Panasonic DMC-L1”

  1. 음, 이거 EVF 아닙니다. E-300 씨리즈의 포로미러 시스템을 차용했다고 하네요. EVF 를 썼다면 SLR 이란 말도 안 붙였겠죠. 그리고 포서즈의 경우는 마운트의 규격과 렌즈-바디간의 통신체계까지 포함하므로 아마 렌즈도 서로 바꿔서 쓸 수 있을겁니다.

  2. H.Moon님 말씀이 맞습니다.
    다시 살펴보니 EVF와 포토미러가 합혀진 형식인 것 같네요. SLR 기종에서도 피사체를 LCD로 관찰할 수 있다니 놀랍습니다. 올림푸스의 E-330과 같은 베이스를 사용하는 모양이네요. 렌즈 호환도 가능하다니 관심이 갑니다만, 개인적으로 포서드에 그다지 높은 점수를 주고 있지 않아서 … 그래도 올림푸스 E-330의 디자인보다는 훨씬 멋지군요. 🙂

  3. 이게 결국 라이카 딱지 붙이고 M이 될거라는 의견도 있더군요.
    어쨌거나 저 렌즈는 좀…멋있습니다.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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