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명의 갈림길

공명의갈림길

근 한 달 만에 카미카와 타카야(야마우치 카즈토요 역)와 ‘앙쿠미’로 국내 팬에게도 잘 알려진 나카마 유키에(치요 역)가 주연한 ‘공명의 갈림길‘ 49부작 전편 감상을 마쳤다. 지난 2006년 한 해 동안 NHK에서 방영돼 국내 케이블 TV에서도 방영되었던 일본 사극 드라마.

일본 전국시대 말기를 배경으로 카즈토요-치요 부부가 겪은 파란만장한 인생역정을 담은 대하 드라마로 오다 노부나가 > 도요토미 히데요시 >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잇는 대략 40년간의 시간적 배경을 지니고 있다. 임진왜란의 기억이 있는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은 배경이기도 하지만, 일본사 전체적인 면에서 매우 중요하고 드라마틱한 시기라는 점이 시선을 끈다.

처음엔 ‘왜색’이라는 비주얼, 그리고 임진왜란을 관통하는 시대적 배경 때문에 거부감이 없지 않았지만, 잘 짜인 플롯과 역사적 흥미, 그리고 주연 배우의 호연 덕택에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었던 드라마. 일본 사극은 처음인데 … 약간의 역사적 배경 지식만 있다면, 현대극 못지않은 재미를 느낄 수 있다. 49편이라는 분량의 압박이 좀 부담이었지만, 국내 사극이 100편을 훌쩍 넘기는 것을 감안하면, 미니 시리즈 수준? ^^;

역사적 고증에 충실한 정통 사극이라기 보다, 주관적인 시각과 약간의 유머를 겸비한 소프트한 사극인 편. 장대한 액션과 음모 중심으로 전개되는 국내 사극과 비교해서 보는 것도 재미를 더 한다. 나카마 유키에, 나가사와 마사미 등 국내에서도 익숙한 배우들이 출연한다는 점에서 일본 사극 입문용으로도 나쁘지 않을 듯.

좀 더 자세한 블로그 리뷰는 여기에서.

강평: 이거 재미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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