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코, 2018

배우 카라타 에리카가 예뻐서 봤다가 감독인 하마구치 류스케를 알게 된 영화.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본 탓에 그냥저냥 삼류 로맨스 영화인 줄 알았는데 뒷맛이 까칠한 게 영 개운치 않아서 검색해 보니 보통 영화는 아니었다. 산책하는 침략자도 그렇고 최근 일본 유명 감독들의 영화가 (자국 영화시장이 거의 망한 관계로) 대중성보다는 작가주의쪽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의외로 2~3번 봐야 무슨 내용인지 알 수 있다. 나쁘진 않다. 감독이 왜 남녀 주연배우를 연기파로 기용하지 않았는지 알 것 같기도 하고.

영화 제목이 피천득의 수필 ‘인연’의 아사코를 연상케 하는데 일본 개봉명은 ‘자나깨나’인 걸 생각하면 한국 내 인지도를 노린 다분히 의도적인 작명이다. 참고로 주연 배우인 카라타 에리카와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이 영화로 바람이 나서 패가망신 직전이라고. 평론가 송경원의 토론 영상(유튜브)이 영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아무튼 요묘한 영화.

강평: 그럭저럭 볼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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