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가 어려운 세상

회사에서 쓰는 S사의 노트북이 버벅거려서 램이라도 업그레이드해볼까 해서 뒷판을 열어봤더니 … 웬걸!

납땜으로 고정돼 있는 온보드 램에 별도의 램 슬롯도 마련돼 있지 않다. 램 업그레이드가 아예 고려되지 않은 설계다. 교체할 수 있는 거라곤 M.2 방식의 SSD 하나 뿐. 애플 맥북에어 이후 노트북들이 업그레이드를 고려하지 않은 설계가 대세가 됐다. 심지어 유지보수의 끝판왕이던 씽크패드마저 부품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종들은 제한돼 나온다. 부품을 나사로 고정하는 대신 본드칠을 해버리거나 아예 일체형으로 나오는 경우가 다반사. 오래 쓰기보단 적당히 쓰고 새로 사라는 얘기다.

씁쓸함을 뒤로한 채 뒷판을 다시 닫았다. DIY를 즐겨하는 사용자에겐 참 맘에 들지 않는 트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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