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조명

(우리집 사진은 아니다)

거실 등과 안방 등에 이어 이번에는 주방 천장 등이 갑자기 꺼졌다.
이론적으로 반영구적이라는 LED 조명도 채 2년이 되기 전에 고장이 난다. 원인은 다양하다. 컨버터가 나가서 불이 들어오지 않는 일도 있고, 배선이 삭아서, 심지어 LED 패널 자체가 불량인 경우도 있다. 거실 등과 안방 등은 여분의 컨버터를 장착하거나 LED 패널을 구입해 교체했지만, 주방 등은 그대로 놔뒀다. 남은 반쪽으로도 충분하거니와 굳이 수고스러움을 더할 생각이 없었다. 귀찮기도 하고 몇 달 후면 이사를 떠날 집이다.

일도 인생도 그런 것 같다. 믿었던 것이 배신하기도 하고 변하지 않을 것만 같던 것이 갑자기 변한다. 든든한 관계가 하루아침에 무너지기도 한다. 관계란 그렇다. 끊임없이 손이 가지 않으면 부식된다. 그러다 알게 모르게 부서진다. 인생의 법칙 같은 거다. 어디까지 손을 대야 할지 각자의 판단과 몫이다. 다만 큰 기대는 말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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