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병원

의사가 아니라면(혹시 의사일지라도) 병원을 좋아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드물게도 내게는 좋아하는 병원이 있다. 정확히 말하면 있다가 없어졌는데 … 얼마 전 다시 생겼다. 한때 나의 주치의였던 친애하는 ‘울님’이 하는 작은 동네 병원. 그 분위기와 DNA를 가진 병원이 다시 부활한 것이다.

아직 한낮의 더위가 가시지 않은 여름날 건물 6층 현관에 붙은 독특한 병원 간판이 나를 반긴다. 좋긴 한데 … 이젠 내과가 아닌 피부과라 내가 찾을 일은 많지 않다. 그래도 여전히 반갑다.

경사

합격을 축하한다. 아들~
어째 이십여 년 전 내 학력고사 합격 소식보다 더 기쁘네 ㅎㅎ
머지않아 떨어져 지내게 되겠지만, 그만큼 네 꿈을 맘껏 펼치기를~

카무이 미사키

둘째 윤석이와 함께 다시 떠난 홋카이도 여행의 하이라이트 카무이 미사키 … 마치 지구가 아닌 듯한 풍경이 눈 앞에 펼쳐졌다. 내 일생에 여길 다시 올 일이 있을까 싶다. 시국이 하 수상해서 여행기는 천천히 정리하련다.

퇴근

오늘도 무거운 몸을 이끌고 집으로 … 이땅의 사회에서 40대 아저씨의 삶이란 결코 녹록지 않다. 고단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