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리 환경생태공원

지난 주말, 아이들에게 휴식 시간을 우리 부부에게는 가을 나들이 겸 차를 몰고 양평으로 나섰다. 여기저기 구경을 다니다 모처럼 양수리에 들렀다. 북적이는 6번 국도와 세미원 쪽을 살짝만 벗어나도 한적하고 평화로운 풍경이 펼쳐진다. 양수리 환경생태공원도 그런 곳이다. 사실 강변에 풀밭과 벤치 몇 개가 있을 뿐인 아무것도 없는 공원. 그래서 더 마음에 들었나 보다. 시월도 절반이 지났다. 올해도 두 달 남짓 남았다.

묵은 숙제

오래된 여행 사진을 정리했다.
하나는 6년 전 우석이와의 제주 여행 사진들, 다른 하나는 석 달 전 윤석이와 떠난 홋카이도 도남 여행 사진들이다. 잔뜩 찍어 놓고 미처 정리하지 못한 채 ‘언젠가 해야할’ 숙제로 남겨뒀던 작업. 400여 장의 사진을 정리하고 추려서 편집한 후 블로그에 올려놓으니 묵은 체증이 내려간 듯 속이 후련하다.

홋카이도 도남 먹방 여행(링크)
아들과 함께 떠나는 제주 여행(링크)

사진 외에도 한두 가지 묵은 숙제가 있다. 더 어려운 인생 숙제들. 더 늦기 전에 풀어야 할 텐데 … 그게 참 … 그러게 말이다.

조커, 2019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라는 찰리 채플린의 명언을 스크린에 고스란히 담았다. 호아킨 피닉스의 연기가 빛나지만 너무 어두운 영화. ‘조커’ 보다는 로버트 드 니로의 ‘택시 드라이버’가 내겐 더 어울린다.

강평: ‘그럭저럭 볼만해’와 ‘걸작’ 사이 어디쯤

애드 아스트라, 2019

국내에서 인기 높은 빵형의 신작 ‘애드 아스트라’
뭔가 인터스텔라를 능가하는 SF 대작의 출범을 풍기는 듯 하였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퍼스트 맨‘과 ‘그래비티‘, ‘2010 우주여행‘을 섞어놓은 평작에 그쳤다. 하다만 고증, 하다만 액션, 하다만 철학이 다소 아쉬운 우주적 허무주의에 관한 영화.

강평: 그럭저럭 볼만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