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intosh 128K

Macintosh_128K

동네에 예전부터(99년) 알고 지내는 빈티지 PC 수집가 분이 있다. 한 때 올드맥 수집/개량을 취미로 하면서 몇 번의 부품 거래를 통해 알게 된 분인데, 오랜만에 연락이 왔다. “요즘도 올드맥 모으나? 상태 괜찮은 Macintosh 128K 풀 세트가 들어왔는데 혹시 관심이 없느냐?”는 문의. 아아 … 이걸 질러야 하나 말아야 하나.

2시간 남짓 고민 끝에 정중히 거절. 가격도 가격이지만(꽤 비싸게 부르긴 했다) 집에 놓아둘 곳도 없고, 가져오면 이더넷 설치하랴 개조하랴 이것저것 신경 쓰게 될 터이고 그러다 보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클 터. 사실 컬렉션 용도 외에 실제 활용도는 없다. 정작 필요한 건 관상용 올드맥이 아니라 온 가족이 같이 쓸 수 있는 홈씨어터 PC다.

그런데 … 계속 미련이 남네. 쩝~

Macintosh 128K”에 대한 3개의 생각

  1. qbio

    128K! 정말 구미가 당기는 세트였겠습니다.

    다소 엉뚱한 부분이지만, 개인적으로 128K의 키보드가 무척이나 가지고 싶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아주 오래전 매킨토시 IIfx를 구입하러 한 콜렉터분의 방에 들어갔을 때 보았던 128K의 그 자태가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
    (정말 그 때 구입해 온 IIfx는 현재 제 방에서 물건 받침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

    전 SE/30을 아직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 용도는 일기장이지요. 아무리 사용을 해도, 과거 컴팩트 맥만큼 맥을 맥답게 느낄 수 있도록 해 주는 모델은 없는 듯 합니다.

    3-4년전에 제 SE/30도 이더넷으로 연결할 수 있는 이더넷 트랜시버를 구입해 두었는데, 매번 미루다보니 네트웍을 연결해 주는 것을 못하고 있답니다. FineApple님의 글을 읽으니, 조만간 시간을 내어 연결해 줘야 겠단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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