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영화를 캐스팅하다

사진, 영화를 캐스팅하다10점
진동선 지음/효형출판

사진평론가이자 뛰어난 글쟁이인 ‘진동선’씨의 팬이다. 그의 책을 읽은 것이 이번이 세 번째.
이전의 책 ‘영화보다 재미있는 사진 이야기‘가 흥미로움 위주의 재미있는 사진책이었고, ‘한 장의 사진미학‘이 사진 예술에 대한 진지하고 부드러운 성찰이었다면, 이번 ‘사진, 영화를 캐스팅하다’는 흥미와 진지함을 절충한 서정적인 에세이에 가깝다.

나도 영화를 꽤 많이 본 축에 든다고 자부했는데, 내가 본 영화 중에서 ‘사진’에 대한 은유가 이렇게까지 풀이될 줄은 미처 몰랐다. 기억을 되살리고 순간을 고착화시킨다는 측면에서 ‘사진은 미래의 죽음’이라는 필자의 말에 공감이 간다.
결코 가볍지는 않지만, 사진을 좋아하는 이라면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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