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중 정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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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이 우석이가 엄마와 함께 공부를 하던 중, ‘이 문제가 틀렸다.’는 지적을 받자 나름 강력하게(!) 항의한 문제. 우석이가 쓴 답은 ‘ㄴ’이지만, 정답은 ‘ㄹ’이다. 가만히 들여다보니 우석이의 생각이 틀렸다고 볼 수는 없다. 하지만, 문제 자체가 수학이기 때문에 정답은 따로 있었던 것.

그러나 집이 아닌 학교에서도 우석이의 (이유있는) 항의가 받아들여질까? 열흘 후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들을 바라보면서 기쁨이나 감격보다는 걱정과 노파심이 앞서는 것이 바로 이런 이유이다.

별것 아닌 수학 문제 하나 때문에 침소봉대(針小棒大)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예전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고 … 정답을 맞추길 요구하는 교육이 옳은 것인지, 스스로 사고력을 발휘하도록 돕는 교육이 옳은 것인지는 굳이 논할 필요가 없을 터.

인생(사회)은 정답이 없다.

다음 중 정답은?”에 대한 3개의 생각

  1. DG

    어린시절에 저도 저런식의 답을 썼다 나중에 디지게 얻어맞던 기억이 납니다.
    폭력이 난무하던 시대…
    그시절 어른들이 요즘처럼 귀엽다고 쓰다듬어 줬더라면 삐뚫어지지는 않았을텐데 말이죠~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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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kz

    기특하네요. 세상엔 여러 답이 있다는 걸 이해하는 게 성장이겠죠. 하나의 정답이 아니라 각자의 사정이 있다는 걸 이해하는 아이가 되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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