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Bar)형 휴대폰이 좋다! Q-phone NS1000

새 휴대폰을 장만했다. 일명 ‘수능부정폰’ 🙂

과거에도 블로깅을 했듯이 – 휴대폰 눈독 들이기 II, 파인애플을 위한 휴대폰 – 결국 노리던 세진 Q-phone NS1000으로 바꿨다. 일종의 다운그레이드인 셈이다. 쓰던 폰을 7만 원에 팔고 3만 원에 장만했으니 번호 이동 비용을 포함해도 남는 장사였다.

출시 당시에도 9만 원짜리였으니 무어 그리 대단한 폰이겠는가? 겨우 3줄짜리 흑백 액정에 무선 인터넷도 안 되고, MP3 기능은 커녕, 카메라도 없다. 배터리는 간신히 이틀 정도, 중소기업에서 만든 거라 A/S도 불편, 게다가 지난 해 수능에서 부정 도구로 사용되는 악명도 떨쳤다. 프로세서도 퀄컴칩이 아닌 VIA칩을 쓴단다. 그래서 그런지 통화 품질도 조금 떨어지는 듯하다. 128kbps로 인코딩된 MP3 파일만 듣다가 64kbps짜리 MP3 파일을 듣는 정도라면 비유가 될려나? 뭐 음질은 좀 떨어지지만, 통화 자체에는 별 지장이 없다는 얘기다.

오히려 산뜻한 바(Bar)형 디자인에 꽤 귀여운 생김새가 매력적이다. 어차피 음성 통화와 문자 서비스 밖에 이용하지 않는 내게 수십만 원짜리 휴대폰이나 옥션에서 구한 3만 원짜리 휴대폰이나 매 한가지. NS1000처럼 간단하고 실용적인 휴대폰이 오히려 지금의 내 사정에 딱 어울린다고 하겠다. 단지, 이 휴대폰을 쓰려고 통신사를 바꿨다. 바꾸는 김에 요금제도 제일 저렴한 월 9,000원짜리를 선택했다. 거의 수신전용 휴대폰이 될 듯. ^^

오래 쓸 생각은 없다. 짧으면 반 년, 길면 1년 정도 사용하다 다시 SKT로 돌아갈 생각이다. 그 때 즈음엔 모토로라 RAZR 가격이 좀 가라앉겠지? ^^

바(Bar)형 휴대폰이 좋다! Q-phone NS1000”에 대한 5개의 생각

  1. yoonoca

    이것은 바로 수능폰이군요. 왠지 안테나 부분을 따면 콩알 껌이 두두둑 떨어질 것만 같은 모양의…

    저도 통화랑 문자만 되면 되니 제발 깔끔한 폰이 하나 나와줬으면 합니다만 저같은 사람만 있다면 통신기기 만드는 업체들 다 망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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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coffeemihak

    공감이 갑니다.

    어차피 음성 통화와 문자 서비스 밖에 이용하지 않는 내게 수십만 원짜리 휴대폰이나 옥션에서 구한 3만 원짜리 휴대폰이나 매 한가지

    구세대라는 증거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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