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on EOS 40D를 탐하다

사실 첫아이가 태어난 이후, 카메라에 대한 내 수요(위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다시피)의 90%는 아이들 성장 기록이다.

따라서 카메라를 선택할 때 고해상도나 연사 같은 화려한 기능, 우람한 외관보다는 실내에서의 빠르고 정확한 AF와 부드러운 묘사력, 색감, 휴대성이 주된 고려 대상이 된다. 즉, 좋은 카메라보다는 성능과 경제적인 면에서 ‘적당한’ 기종이면 족하다는 얘기다.

20071114_wp02.jpg 그런 면에서 최근 출시된 Canon EOS 40D(이하 40D)는 은근히 시선을 끄는 카메라다. 기존 20D, 30D에서 보여준 안정성, 보급기인 400D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성능과 감성 품질 등 여러모로 장점을 갖춘 기종이다.

출시 초기, 니콘 D300 여파로 말미암아 ‘사망디’라는 불명예스런 별명도 붙긴 했지만, 막상 출시 이후 평가는 상당히 긍정적인 편. 최근 몇몇 문제점으로 인해 캐논의 고급기인 1D markIII와 5D에 대한 세간의 평가가 인색한 데 비해, 40D는 중급기 시리즈 중에서는 가장 안티가 적다.

물론 풀 프레임 바디인 5D의 장점을 무시할 수 없지만, 여전히 부담스러운 가격대와 실제 촬영에서 렌즈 1~2개면 족한 상황을 고려할 때, 조금 욕심을 낮춘다면 40D라는 결론이 나온다.

강력한 경쟁 기종인 니콘 D300이 아직 성능과 품질이 검증되지 않았고, 개인적으로 니콘은 바디는 괜찮지만 이미지의 감성 품질이 캐논이나 심지어 펜탁스보다도 뛰어나지 못하다는 것을 감안하면(개인적인 견해다), 차기 바디의 선택은 폭은 꽤 좁아진다. 그리고 그 폭의 중심에 40D가 놓여 있다.

시간을 두고 진지하게 고민해봐야겠다. 한동안 기변이 뜸해서 … 슬슬 바꿀 때가 된 것 같다. ㅋㅋㅋ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를 발행하지 않을 것입니다. 필수 항목은 *(으)로 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