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오키나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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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로 향한 이유는 단순하다. 지난 연말 우연히 눈에 띈 지하철 광고에 낚였다고 할까 … (링크) 우여곡절 끝에 출발해 좌충우돌 자잘한 사고가 없지 않았지만 … 아무튼 잘 놀다 왔다. 여행지가 아무리 좋아도 역시 등 따수운 내 집이 최고다.

스크롤 압박 가득한 사진 여행기를 아래 붙여 놓는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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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 만에 다시 온 인천공항. 탑승 전 이 때가 가장 설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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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때문에 하네다를 경유해 오키나와 나하 공항에 도착. 도심까지 모노레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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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노레일 아사히바시역 근처 국제거리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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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키나와판 명동이라 할 수 있는 국제거리. 각종 상점과 음식점, 술집이 넘쳐나지만 들어가고 싶은 생각은 그다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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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거리 시장 안에 위치한 하나가사 식당에서 오키나와 전통요리인 고야 참푸르를 주문. 생긴건 애호박두부볶음과 비슷한데 맛은 살짝 쓰고 오묘한 맛이 난다. 확 당기는 음식은 아니지만 은근히 밥을 부르는 맛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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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거리 뒷 골목 본지리야 이자캬야에서 마신 오키나와 고유 브랜드 ‘오리온 맥주’ – 부드러운 맛이 괜찮다. 하긴 맥주는 우리나라와 비교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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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럭셔리한 나하나 호텔 조식 – 이게 사치의 마지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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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일찍 나하 시내 T갤러리아 쇼핑몰에 위치한 OTS 랜터카 영업소에 들러 차를 빌렸다. 토요타 코롤라 악시오 하이브리드 – 아반테 급의 준중형차다. 아쿠아 같은 더 작은 차를 원했는데 이 차가 배정돼 약간 불만이었지만, 며칠 몰아보니 성능과 편안함에서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렌터카 이용기는 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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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브리드 전기차는 처음인데 꽤나 인상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한국과는 다른 우핸들-좌통행의 압박이 있었지만 반나절 쯤 지나니 익숙해 졌다. 연비는 무려 30km 대. 얼추 350km 즈음 달렸는데 총 주유비는 불과 1,900엔(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00엔 가량)에 불과했다. 다른 걸 다 떠나서 기름값 하나 때문에라도 이 차를 선택할만 하다. 물론 차값 자체는 비싸다는 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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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속도로와 58번 국도를 달려 북으로 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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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부 모토부에 있는 츄라우미 수족관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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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래상어도 보고 … 생각보다 규모가 그리 크진 않아 살짝 실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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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에메랄드 비치의 환상적인 풍광이 모든걸 잊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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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우리 대교를 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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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자모 코끼리 바위 (제주도 용두암과 비슷한 컨셉) 그리고 대규모 중국 관광단의 민폐에서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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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산한 잔파곶 등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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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대 위에서 촬영한 파노라마 사진 (클릭하면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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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심은 잔파곶 인근 오카시고텐 쇼핑몰 식당에서 오키나와 소바 – 돈코츠 라멘 국물에 두꺼운 칼국수 면발을 만 느낌. ‘우와~ 맛있다’고 할만큼은 아니지만 별미는 별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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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데나 공군기지 인근 아메리칸 빌리지 – 이태원 분위기를 생각한다면 경기도 오산이다. 전형적인 미국식 쇼핑몰 거리. 그냥 휙 한 번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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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메리칸 빌리지 옆 미나토 항구의 해질 녁. 날씨가 영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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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 반주는 이 녀석으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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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키나와 흑돼지 안주를 시켰는데 삼겹살 일곱점을 구워놓은 모양새 ^^; 그리고 이쯤해서 듣는 오키나와 노래인 시마우타. 가사를 알고 들으면 꽤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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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 오늘이 정월대보름이던가? 달이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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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틑날 아침, 숙소에서 깨어나 보니 비가 온다. 날씨 참 안 도와주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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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날 류큐왕이 살았다던 슈리성에 도착하니 비가 오락가락한다. 뭐랄까 남한산성 규모의 작은 소박한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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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리성에서 본 나하시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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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하-난조로 가는 길에 위치한 회전초밥집 ‘하마스시’ – 넓은 주차장이 인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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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접시당 100엔에 괜찮은 초밥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곳. 가격대성능비는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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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부 난조시에 위치한 오키나와 월드. 민속촌 같은 곳이라는데 … 실상은 민속촌을 가장한 토속품 쇼핑몰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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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천동’이라는 동굴. 그닥 볼 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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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극 공연. 내용은 그럭저럭이지만 배우들의 열연이 인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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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장실 변기에 딸린 작은 세면기 – 이거 편리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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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키나와 본섬 최남단의 부속섬인 ‘오지마’섬의 평온한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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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지마섬 해변가에 자리잡은 튀김집 – 유명 맛집인지 손님이 많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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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기심에 야채/오징어 튀김 등 몇가지 사먹어 봤는데 딱히 특별하거나 대단한 맛은 아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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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의점이 없었다면 이번 여행은 아마 실패했을 거다. 오키나와는 비교적 건전한 관광지라 해가 지면 먹고 마실 데가 많지 않다. 그럴 땐 편의점에 의지할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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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공원 내 한국인위령비 – 슬픈 역사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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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로 위든 주차장이든 같은 차가 좀처럼 눈에 띄지 않는다. 자동차 생산 선진국 답게 차종의 다양성은 인정할 만 하다. 현기차 일색인 한국과는 다르다. 다만 과반수 이상이 경차라는 게 함정. 즉, 차종 외 배기량별로 따지면 딱히 다양하다고 애긴 못하겠다. ‘경차가 일본의 자동차 문화를 퇴보시키고 있다’던 어느 혼다 엔지니어의 말도 이해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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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비나 아울렛 인근 토미톤 푸드마켓에서 마지막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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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으로 돌아가는 하늘 길 – 혼자였기에 자유로웠지만 다소 쓸쓸했던 여행. 다음엔 가족과 함께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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