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발소에 대한 상념

동네에 이발소가 없나 해서 한번 돌아다녀 봤더니 … 좀체 찾기 힘들더라. 미용실은 아파트 상가마다 하나씩 있는데 말이다. 할 수 없이 ‘블루클럽’이라는 남성 미용실에서 머리를 깎으려고 했지만, 가는 날이 장 날이라~ 오늘따라 사람이 많다. 그렇다고 그냥 미용실에 들어가기엔 좀 뻘쭘하다. 미용실에서 머리를 깎는 경험이 그리 많지 않아서일까? 게다가 미용실에선 면도를 해주지 않는다!

예전에 그 많던 동네 이발소는 다 어디로 갔을까?
푹신한 이발소 의자와 벽에 걸린 특유의 풍경화, 하얀 면도 거품 냄새가 그립다.

p.s > 참고 링크 “이발소 간판등에 대한 진실

이발소에 대한 상념”에 대한 4개의 생각

  1. coffeemihak

    그렇습니다.
    이발소가 그립습니다.
    면도칼,그리고 면도칼을 갈던?혁대같은 물건?
    중학교떄 동네 이발소에 갔다가 어떤 아주머니?가 손톱깍아주겠다는 말에
    놀랬던 기억이 있습니다.
    알고보니 퇴페이발소 그 뒤로는 절대 않 갔습니다.
    그래도 그립습니다.
    전 한번도 이발소에서 면도를 못해보았습니다.
    면도를 하기시작하면서 부터 미장원엘 다니기 시작했기때문에
    파인애플님은 수염이 많이 나시나봐요
    전 수염이 많이 나기는 해도
    전기면도기를 사용합니다.
    거품내서 면도하는게 귀찮아서 또 가끔 피부를 베게되면
    바쁜 아침시간 피 멈추게 화장지 붙지곤 했습니다.
    아무튼 횡설수설~
    이만 빨리 건강해지세요
    G-drive 고민 됩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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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admin

    예전에 구리시에서 살았습니다. 그 동네에 단골 이발소가 있었죠. 평범하고 허름한 동네 이발소입니다. 이발사 아저씨(할아버지에 가까운)의 경력만 30년이 넘는 정도. 6.25때 월남하셔서 이일 저일 하다가 이발 기술을 배운 후 지금껏 이발만 하신 거죠. 한 8년을 그 이발소에서만 머리를 깎았습니다.

    머리를 깎은 후 따뜻한 수건을 얼굴에 덮어 줍니다. 그런 다음 면도 거품을 바르고 정성스럽게 면도날로 면도를 해주죠. 전 그게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평소엔 저도 전기 면도기를 쓰지만 가끔 그렇게 전문가가 면도를 해주면 그 느낌이 참 … 좋았죠.

    가끔 부모님을 뵈러 구리시에 가면 꼭 그 이발소에서 머리를 깎곤 했는데, 작년에 문을 닫았습니다. 더이상 장사가 안된다고 하시더군요. 나이도 있으시고 해서 이젠 쉬시겠다고. 그 후론 아직 정착지를 못찾고 이곳 저곳을 방황하고 있습니다. -_-;

    총각 때 직장 생활하면서 본의 아니게 간판등이 쌍으로 달린 어른(!)이발소에도 가봤습니다만 … 뭐 … 그 곳도 그 곳 나름대로 흥미진진함이 있더군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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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샤벨나인

    퇴폐 이발소도 있었군요. 처음 알았어요. 전 그보단 이발소가 미용실과의 경쟁에서 뒤쳐졌기 때문에 이발소가 많이 사라졌다고 생각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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