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의 선택 – 승자의 결단

35세의 선택
무라야마 노보루 지음, 유순신 옮김/에이지21

퇴근길 버스 안에서 한 번에 후다닥 읽은 책.

내 나이가 딱 이즈음에서일까? 책을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이고 포스트-잇을 꺼내 주석을 다는 횟수가 다른 책보다 유난히 많았다. 서점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커리어 관리에 대한 자기계발서지만, 간결한 글과 명확한 주제 제시 방법은 확실히 다른 책과 차별이 된다. 200p의 비교적 가벼운 분량이면서도 내용 한 줄 한 줄에 무게가 실려 있다. 시각적인 편집이 아닌 글의 구조적인 편집이 뛰어나다. 게다가 번역서답지 않게 훌륭한 번역 품질을 지니고 있다. 역자(유순신氏)의 역량이 돋보인다.

전체적인 내용은 인생을 여는 4가지 열쇠 – (1) 삶은 개구리형 (2) 민들레 홀씨형 (3) 해바라기형 (4) 카멜레온형 – 가 있다는 것. 이러한 열쇠를 잘 활용해 스스로의 삶을 개척해 나가자는 것이다. 각각의 열쇠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책을 통해 얻으시길. 30대 직장인이라면 ‘필독서’로 권하고 싶을 만큼 멋진 책이다.

굳이 흠을 잡자면, 역자가 헤드 헌터 출신인 만큼 아무래도 전직을 고려한 경력 관리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그리고 대기업이나 일반 기업에는 잘 녹아드는 내용이지만, 자영업이나 IT 쪽의 현실과는 (살짝) 거리가 있을 수도 있다. 뭐 … 워낙 IT 쪽이 노가다판이니 그 정도야 독자가 가려 읽어야겠지.

개인적으로 “Risk를 우리말로 옮기면 기회다.” 라는 문구가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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