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발의 참맛, 서울 장충동 족발

족발

서울 장충동의 대표 먹거리라면 역시 돼지 족발 되겠다. 워낙 유명한 곳이라 구구절절한 설명은 필요 없을 듯. 학교가 인근이었던 터라 소주 한잔과 족발이 먹고 싶을 땐 이따금 우르르 몰려갔던 곳. 돌이켜보면 내 돈 내고 먹은 적보다 얻어먹었던 적이 더 많았던 듯. ^^

3호선 동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1분 정도(50m) 걷다 보면 예닐곱 군데의 족발집이 손님을 반긴다. 모두 ‘원조’임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집으로 들어가야 할지 혼란스럽다. 맛의 평준화가 되어 있기 때문에 어느 집에 가더라도 비슷한 맛을 느낄 수 있지만, 보통 ‘원조 장충동 할머니집’과 ‘뚱뚱이 할머니집’, ‘평안도 족발집’ 정도가 널리 알려졌다. 그중에서 손님들로 가장 붐비는 곳은 붉은색 3층 벽돌집으로 된 ‘원조 장충동 할머니집‘. 개인적으로도 이 집이 가장 원조라고 알고 있다.

동네에서 배달시켜 먹는 족발을 생각하면 안 된다. 특별한 양념을 가미하기보다 족발 고유의 참맛을 잘 살린 전통의 맛이랄까. 돼지고기 누린내와 기름기가 전혀 없고 부드럽기 때문에 족발 초보들도 손쉽게 도전할 수 있다. 외국인도 아주 좋아하더라(-_-). 가격은 좀 비싼 듯해도 맛있는 족발을 먹고 싶다면 여기만 한 곳이 없다.

p.s> 먹다가 사진 찍는 것을 깜박해서 T-T 염치불구하고 이미지는 퍼왔습니다. 출처는 이미지 하단에 표기해 놓았습니다. 원작자의 양해를 구합니다.

족발의 참맛, 서울 장충동 족발”에 대한 3개의 생각

  1. 새우버거지만 괜찮아

    한 10년전만해도 종종 동대근처 사무실에서 일하던 선배 따라가서 먹던 기억이 납니다. 족발맛을 잘 몰라서 다 그맛이 그맛인거 같았는데, 개인적으로는 시골서 고딩 야자때 몰래 빠져나와 학교앞 포차에서 팔던 족발을 사먹던것이 가장 인상적으로 남습니다. 처음 먹어보기도 했지만, 그 삶은 돼지다리에 약간의 쇼크를 받아서였는지도 모르겠군요. 🙂 족발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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