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이가 삼켜버린 아이팟 나노 … T-T

사라진 PMP(Sorrel SV-15)를 하루가 지나서 거실 소파 밑에서 발견했다. 윤석이가 ‘이웃집 토토로(となりの トトロ)’를 보다 말고 아무렇게나 휙~ 던져 놓은 탓이다. 그런데 부팅을 하자마자 ‘Fatal Disk Error’라는 메시지와 함께 HDD가 난리법석을 떤다. 불길한 예감 … 이전에도 몇 번 고장이 난 적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아무래도 HDD가 맛이 간 것 같다.

AS 센터에서 점검을 해보니 역시 충격에 의한 단선과 HDD 불량이다. HDD를 교환해야 한단다. HDD는 악명 높은 도시바 1.8인치 제품. 무상 보증 기간도 지난 터라 견적이 12만 원이나 나왔다. 안 고칠 수도 없고, 울며 겨자 먹기로 수리를 맡길 수밖에. 하는 김에 배터리까지 새 걸로 교환해서 총 수리 비용은 거금 13만 5천 원.

아이팟 사려고 모아 둔 쌈짓돈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아이팟 나노 한 대를 윤석이가 꿀꺽~ 삼켜버린 셈. 아 흑 T-T

큰 아이인 우석이도 한창때 어지간히 부셔 먹었지만, 윤석이는 한 술 더 뜬다. 우석이가 만 원 단위였다면, 윤석이는 10만 원 단위로 해먹는다고 할까. 하긴, 세발바기 손에 PMP를 내맡긴 내가 잘못이지 누굴 탓하랴. 앞으론 ‘토토로’를 찾으며 울고 불어도 할 수 없다. 충전할 때도 숨겨 놓아야지. 에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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