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소년 우석이

오늘은 태권도를 배우는 우석이가 승급 심사를 받는 날이다. 도장에서 가장 막내인 6살 유아들에겐 오늘의 자리가 승급 여부를 따지는 자리가 아닌 학부모 참관 수업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다. 아이들이 배우고 기른 기량을 어른들에게 맘껏 뽐내는 시간이라고 하면 되겠다. 어쨌건 우석이에겐 생애 처음으로 맞는 공개 행사 자리인 셈 – 나름대로 긴장도 하고 부끄러웠던지 처음에는 할머니만 참관하면 된다고 우기더니 결국 온 가족이 참관키로 했다.

집에서는 별로 내색을 하지 않더니만 이제 와서 보니 품새도 곧잘 따라하고 격파술도 보이는 등 나름 열심히 하는 우석이를 보니 가슴이 뿌듯했다. 아내는 태권도장에 보내는 것을 그다지 탐탁지 않게 생각했는데 오늘 승급 심사를 보았다면 그런 생각이 달라졌을 것이다. 일 때문에 아내가 우석이의 늠름한 모습을 보지 못한 게 아쉽네 …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이런 순간순간이 기쁨이 아닐까 싶다.

↑ 첫 공개 행사였기 때문일까? 처음엔 꽤 긴장했던 우석이

↑ “우리 우석이 잘할 수 있지? 네, 사범님!”

↑ 사범의 응원 덕분에 긴장이 풀렸던지 이내 웃음꽃을 피운다

↑ 품새도 나름대로 열심히 따라하고 …

↑ 격파 시범을 앞두고 “아빠, 나 잘할 수 있어요!”

↑ 이 얏! 손날치기! 따닥~~~

↑ ‘우와! 내가 해냈어! 이걸 내가 격파했단 말이야?’

↑ “할머니, 제가 성공했어요! 우헤헤헤”

태권소년 우석이”에 대한 3개의 생각

  1. DG

    어느집은 아들자랑에 어느집은 딸자랑에~ 아빠들은 다 자식자랑들 뿐이로군요! 🙂
    즐겁고 화목한 가정자랑에 팔불출도 마다않는 아빠들의 마인드가 참 따스하게 느껴집니다.
    훗날 우석군이 태권브이를 조종하지 않을까 상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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