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이가 찍은 사진

아빠가 늘 카메라를 들이대곤 하니 이제 만 3살에 불과한 우석이일지라도 사진에 관심이 없을리가 없다. 이제 카메라를 들이대면 멋드러지게 손가락으로 V자를 그릴 뿐만 아니라 촬영이 다 끝났을 것 같으면 얼른 달려와 ‘찍히는 것’이 아닌 자기 사진을 찍겠다고 조른다. 허헛~

행여 카메라를 망가뜨리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보단 이녀석이 제대로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지만 막상 찍고 난 후 돌려본 우석이의 사진은 꽤 괜찮다. ^_^ 대충 서너 장을 찍으면 한 장 정도는 건지는 편이다(확률면에서 나보다 나은지도 …).

무거운 카메라(300D에 렌즈, 배터리 그립까지 달았으니)를 낑낑거리며 들쳐매고 셔터 버튼을 꾹 누르는 꼴이 자못 진지하기까지하다. 그래서 … 우석이가 찍은 사진을 따로 모아두기로 했다. 사진에 재능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좀 더 커서 아빠와 같은 취미를 공유할 수 있다면 … 그것만으로도 내가 사진을 시작한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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