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2021

애달픈 한국 가족의 미국 이민사를 그린 독립 영화. 흥미로운 게 미국 영화지만 ‘한국인의 한국인에 의한 미국인을 위한 영화’라는 점이다. 지극히 한국적인 영화임에도 미국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이민’이라는 공통적인 사건과 그 속의 애환은 공통적인 정서여서 그런 듯하다.

영화의 완성도는 그리 높지 않다. 별다른 기복도 없이 어찌 보면 지루하기조차 한 200만 달러짜리(미국에서는 상당한 저예산) 독립 영화이지만, 스토리가 아닌 배우의 연기와 내러티브가 담은 감정이 담백하면서도 진하다. 이런 영화에 관심을 가지다니 … 미국도 변하나 보다.

강평: 이거 재미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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