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매를 든 날

큰아이에게 처음으로 매를 들었다. 이제 만 4살인 우석이에겐 첫 경험이다. 이전에도 따끔하게 주의를 준 적은 있지만, 이번에는 정식으로 회초리(할아버지가 만들어 두신 것 -_-)를 준비해 종아리를 때렸다. ‘사랑의 매’라고 하던가? 하지만, 그 말이 그다지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어차피 폭력이란 건 어느정도 가해자의 주관적인 감정이 개입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아이를 키우면서 어쩔 수 없는(적어도 한국적인 환경에서는) 일이라고는 하지만, 글쎄 … 아픈 건 우석이나 나나 매한가지다.

처음으로 매를 든 날”에 대한 6개의 생각

  1. ray

    어릴 적에 매를 맞으면 옆에 있는 할머니나 삼촌, 옆집 아줌마, 가겟집 아저씨 등등 어디선가 나타나 엄마를 말려 주는 재미가 쏠쏠했지요.
    우석아, 말썽을 부릴 때는 주변에 누가 있는지 확인한 후…. 알았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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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idi

    오랬만에 들렸습니다.^^
    저도 아버지가 무서웠습니다. 잘못을 하면 제발 저림에 눈도 마주치지 못하고 불안해 했습니다.
    ^_^ 그때 생각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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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eastman

    때린 다음에는 꼭 껴안아 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 스킨십이 매로 인하여 생길지도 모를 미움의 감정을 중화시켜 준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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