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NTAX K-r 소고

며칠 써 보고 내린 결론은 “이 정도면 이제 남부럽지 않다”는 것.

펜탁스 DSLR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저광량 시 AF 속도 문제도 K-m에서 이미 해결의 물꼬를 텄고, K-r에 이르러서는 니콘을 제외하면 오히려 타사 보급형 바디를 능가하는 수준으로 향상됐다. 전반적인 작동 속도가 매우 빨라졌고 조작성도 더 좋아졌다. 3인치 92만 픽셀의 LCD 스크린도 선명하고 시원하다. 1천200만 화소의 고해상도는 내게 큰 의미가 없지만 화질과 색감이 지극히 펜탁스스럽게 돌아 온 점이 맘에 든다. 밝고 화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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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대인 K-x과 비교하면 AF 보조광이 들어갔고, 특히 수퍼 임포즈(초점이 맞았을 때 뷰파인더에 빨간 네모 박스가 켜지는) 기능이 다시 채택됐다는 점이 맘에 든다. K-x와 K-m에서 단가 절감을 이유로 제외됐던 기능인데 심리적으로 꽤 거슬린 부분이었다. 720p HD 동영상 촬영 기능도 들어갔는데 꽤 쓸만하지만 개인적으로 거의 쓰지 않을 것 같다.

무엇보다 디자인이 맘에 든다. 아담한 화이트 바디에 적당히 각이 져서 다부진 인상을 준다. 액세서리도 흰색으로 맞추려면 기존에 쓰던 액세서리를 다 포기하고 새로 장만해야 할 듯 ^^;

PENTAX K-r 소고”에 대한 2개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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