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과 디지털 세대의 차이

세로 구도로 자세를 잡은 폼이 꽤 그럴싸하다 ^^;

‘어디 잘 나왔나 한번 볼까나~’

“우석아, 사진 찍다 말고 뭐해?”
” 아빠두~ 사진이 잘 찍혔나 안 찍혔나 봐야죠!”
“… !!! …”

우석이는 필름 카메라의 존재를 이해하지 못한다. 태어나서부터 줄곧 보아오고 찍힌 사진은 디지털 카메라에 의한 것이었다. 필름에 익숙해져 있는 내가 LCD 창을 흘겨 보면서도 뷰파인더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반면, 우석이는 블록으로 만든 장난감 카메라를 들고서도 항상 뒷면의 LCD 창을 드려다 보는 척하는 것이 무척이나 자연스럽다. 순도 100% 디지털 세대인 게다. 디지털을 지향하면서도 필름의 아날로그적 감성을 잊지 못하는 나와는 나이만큼이나 디지털 순도 면에서도 이렇게 세대가 나뉘나 보다.

엄마와도 찰칵! “김치이이~~”

‘윤석이는 블록 놀이하느라 바빠요’

‘그래, 이것만 올리면 완성인데 … 에구 에구’

필름과 디지털 세대의 차이”에 대한 6개의 생각

  1. 동범이

    필름카메라는 이제 사장되고 있는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저도 EOS-5를 가지고 있는데 유지비 때문에 잘 안 쓰게 되더군요. (그래서 요즘 DSLR을 구입하려고 벼르고 있습죠. 하하) 앞으로는 DSLR이 SLR의 시장을 잡아먹겠죠. 아쉽습니다. 필름 나름대로의 멋이 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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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igooo

    우리때는 세대의 추억을 이어가는 장롱 카메라라는게 있지만…
    우리 자식 세대에는 그런 낭만은 없겠죠.
    필름만 끼우면 최신의 필름 카메라와 본질적으로 차이가 없는 장롱 카메라와 달리 지금의 디지탈 카메라는 20~30년 뒤에도 그 가치가 있을지 모르겠네요.(작동이나 될까)
    어쩌면 그때도 여전히 필름 카메라가 장롱 카메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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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ooL

    어이쿠~ 다들 너무 예뻐요!! @ . @

    그리고..
    카메라는 이제, 음향기기가 그러했던 것처럼 그 방향성이 양분되어
    필름카메라는 하이엔드쪽으로, 필름카메라의 길로 계속 이어지고
    디지털 카메라는 가전제품의 일종으로 보다 보편적으로 다가오긴 하겠지만,
    그래도 추억을 담는 도구로서 카메라가 가지는 낭만은 그 방식이 바뀐다 뿐이지
    계속 유지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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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danew

    보급형 디지털 카메라 제조사들도 초기에는 액정 위에 광학식 뷰파인더를 반드시 달았는데, 문득 뷰파인더를 달지 않아도 그걸 알아차리는 사람이 없다는 걸 깨닫게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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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김중태

    세대 차이를 인정하는 부모가 되어야 하는데.. 쉽지 않을 것 같죠. ^^;
    2006년에는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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