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여름 휴가 기행 – 담양 둘째날

담양 관광 첫째날 밤을 인근 무인(無人)호텔에서 보내고, 이튿날 일찍 일어나 죽녹원으로 향했다. 담양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관광명소. 1박2일에서도 소개된 그 곳이다. 야트막한 야산 전체가 대나무숲으로 이뤄진 풍광 좋은 곳. 규모는 크지 않지만 아기자기하고 편안한 분위기가 특징이다.

죽녹원 앞에 드리운 강이 담양천이고 그 담양천 북쪽 제방이 바로 관방제림. 홍수피해를 막기 위해 제방을 만들고 나무를 심은 인공림으로 조선 중기 때 조성한 천연기념물이다. 2km 남짓한 제방길 위를 거닐며 산책하기 딱 좋은 곳.

죽녹원 건너 담양 국수의 거리에서 국수 한 그릇으로 점심을 때우고 전북 고창으로 차를 몰았다. 둘째날 숙소는 고창 어느 시골의 초가집 민박이다. 아이들에게 옛날 선조들의 삶을 체험할 수 있게끔 아내가 심사숙고해서 선택한 민박. (그러나 의도와 달리 아이들의 반응은 별로 -.,-)

민박집에 짐을 풀어 놓고 저녁 시간을 보낸 곳이 굴비로 유명한 영광 법성포에 위치한 가마미 해수욕장. 어린 시절 한 번 와 본적이 있는데, 30년 만에 다시 와 본 해수욕장이다. 서해 해수욕장으로는 드물게 모래사장이 넓게 드리운 곳으로 일제강점기부터 개발된 오래된 해수욕장 중 하나라고 한다. 그러나 워낙 외진 곳인데다 바로 옆에 영광 원자력 발전소가 있어서 관광객들의 왕래가 많지 않다. 휴가철임에도 해변가가 한산했다.

↑ 멀리서 본 죽녹원. 야산 전체가 대나무숲으로 이뤄져 있다.

↑ 죽녹원 오르막 입구에서

↑ 빼곡하게 들어선 대나무숲이 청량감을 준다. 다만 모기가 많은 것이 흠

↑ 우석이가 찍어 준 기념촬영 (땡큐~)

↑ 1박2일 촬영지란다 … 각종 드라마와 영화 촬영장소로도 유명하다.

↑ ‘덥다, 뭐 시원한 거 없을까?’

↑ 담양천변을 달리는 황금마차 (늙은 말이 피곤해 보인다 -_-)

↑ “이걸 타면 겁나게(?) 시원하대요~”

↑ 모처럼 아이스런 표정의 우석이

↑ 말아~ 신나게 달려라~

↑ “말아, 날도 더운데 우릴 끌어줘서 고마워”

↑ 점심은 담양 국수의 거리에서

↑ 죽녹원 앞 담양천변에 3천원짜리 국수집 예닐곱 곳이 모여있다.

↑ 4개 1천원짜리 삶은 계란, 흰자 색깔이 갈색인 것이 고소한 맛이 났다.

↑ 비빔 국수

↑ 물국수.
맛은 그럭저럭이지만 강 바람을 맞으며 대나무 평상에서 먹는다는 운치가 있더라.

↑ ‘좀 맵지만 먹을 만 하네’

↑ ‘시장이 반찬이야. 배고프니까 다 맛있다’

↑ 잘 먹었으니 한숨 자야지 … ㅋㅋ

↑ 제 배 좀 보세요. 몇 개월일까요? ^^

↑ 우헤헤헤 (장난기 어린 윤석이의 표정)

↑ 관방제림 – 담양천 강둑 제방위에 늘어선 가로수길

↑ 나무 그늘을 밟으며 산책하기 딱 좋은 길이다.

↑ 300년 전에 만들어졌다고 믿기 힘든 멋진 길

↑ 둘째날 숙소인 고창 어느 시골마을의 초가집 민박

↑ 내비게이션 지도에도 안 나오는 시골마을

↑ 옛모습이 물씬 풍기는 고풍스런(?) 분위기

↑ 주머니에 양손을 찔러 넣은 윤석이는 아무래도 맘에 안드는 모양이다. ^^

↑ 민박집 앞 원두막에서 잠시 휴식

↑ 그림 같은 풍경 … 아니 자동차 광고 사진같나? ^^

↑ 민박집으로 내려가는 오솔길을 배경 삼아 한 컷~

↑ 법성포로 가는 길에 잠시 들른 이름 모를 작은 포구

↑ 한가로운 분위기

↑ 윤석이도 바닷가 포구 풍경이 마음에 든 모양이다. 한참을 바라보고 서있다.

↑ 드디어 도착한 가마미 해수욕장

↑ 해수욕장 너머로 영광 원자력 발전소가 보인다. 30년 전 아버님께서 근무하시던 곳

↑ 휴가철임에도 해수욕장은 한산했다.

↑ 수영복을 미처 챙겨오지 못해서 팬티 차림으로 바다에 뛰어든 형제

↑ 윤석이는 잘 노는데 우석이는 조금 창피해했다 ^^;

↑ 저녁 노을 배경으로 선 아내

↑ 바닷물에 몸을 담근채 지는 노을을 바라보는 형제 – 뭘 생각하는걸까?

2009 여름 휴가 기행 – 담양 둘째날”에 대한 3개의 생각

  1. Homi

    아이들이 토실토실해져서 보기 좋다. 우리애는 도통 살이 안 찌네. 내가 다 뺏어먹어서인지..
    한국 풍경보니 좋다..가고 싶다.

    응답
  2. DG

    수영복은 챙기셨어야는데…
    국수가 맛이 없었다니 아쉽네요.
    모양새는 어릴 적 할머님이 해주시던 그 모양이랑 똑같은데 말이죠.
    육수맛을 잘 못냈나 봅니다.

    응답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를 발행하지 않을 것입니다. 필수 항목은 *(으)로 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