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 맛이 사무칠 때? ‘골목안채 낙지볶음’

낙지볶음

FineApple氏가 사는 구리시에도 유명 맛집이 몇 군데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골목안채. 오직 해물 칼국수와 낙지볶음, 딱 2가지 메뉴로만 승부하는 장인 정신이 깃든 음식점이다.

가정집을 개조해 만든 음식점이라 테이블이 8개밖에 없는 등 좁고 남루하지만, 낙지볶음 맛 하나는 전국 최고라 해도 부족함이 없다. 무교동 낙지볶음이 매운맛의 정점이라면 골목안채의 낙지볶음은 양파의 단맛과 고추장의 매운맛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다. 낙지볶음치고는 덜 매운 편이고 달착지근해서 손님의 80%는 여성층이다.

맛뿐만 아니라 양과 가격도 이 집의 장점. 낙지볶음 中 짜리가 1만 원. 大 짜리가 1만 5천 원, 칼국수 한 그릇이 5천 원이다.
낙지볶음 中 짜리 하나와 칼국수 한 그릇이면, 먹성 좋은 어른 남성 둘이서 먹기에도 부족함이 없고, 남녀 커플이면 정말 배 터지게 먹는다. 여고생 셋이서 5천 원씩 들고 와서 낙지볶음 中과 칼국수 하나를 시켜놓고 수다를 떨면서 즐겁게 먹는 풍경이 낯익은 곳.

골목안채

칼국수도 시원하고(사실 이게 이 집의 주 메뉴다 ^^) 반찬류도 정갈하고 맛깔스럽다. 후식으로 시원한 배즙을 주는데, 이 배즙 한 잔이면 입 안의 매운맛이 싹 가신다. ^^ 구리시에서 가장 맛 있는 음식점 3곳 중 하나인 탓에 식사 시간이고 아니고를 떠나 늘 15~20분 정도는 기다려야 한다. 접객 서비스도 큰 기대하지 말 길. 그러나 저렴한 가격에 맛 있는 낚지볶음을 먹을 수 있는 곳임은 분명하다.

구리 인창동 우체국과 삼성생명 빌딩 사이 여관 들어가는 골목길 안쪽에 있다. 차 한 대가 들어가기도 어려운 작은 골목길이라 찾기도 힘들고 주차도 불가능하다. 초행길이라면 승용차보다는 버스를 타고 ‘돌다리’에 내려서 걸어가는 편이 낫다.

p.s> 요즘 카메라 들고 다니기 귀찮아서 폰카로 찍는데 … 화질은 엉망이어도 편하긴 하네 ^^;

매운 맛이 사무칠 때? ‘골목안채 낙지볶음’”에 대한 3개의 생각

  1. 구리시 시민

    여기 서비스 정말 별로예요. 밥먹고 있는데 반찬 치워버리는 식당은 처음봅니다. 눈치 적당히 주는 정도인데. 여기는 밥먹고 있어도 반찬을 죄다 가져가요. 무서운곳입니다. 정말 갔다온것을 후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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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ineApple

    구리시 시민 / 원래 사람 많이 드는 집에 서비스를 기대하기 힘들죠. 대문 앞에 줄이 길게 늘어서 있으니 주인 입장에서는 빨리 상을 회전시키고 싶은게 인지상정일 겁니다. 전 이미 몇 번 경험한 적이 있기에 서비스에 대한 기대를 아예 하지 않고 가서인지 견딜만 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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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낙지매니아

    낙지 볶음 맛은 정말 제가 다녀 본 것 중에서 최고로 인정하는 곳..이네요..
    (전국 방방 곳곳 돌아다녀 본 결과..)
    그런 관계로 시간 내서 먹으러 가는 편인데
    그래서 바쁜 시간데에 피해 간답니다..
    한가할때는 주인사장님이 떡도 주시더라구요..
    생글생글 웃으시며 드셔보라고 하시며..ㅋ
    (눈치없이 계산할때 떡드시는거 친구가 쳐다봤어요.)
    그날 친구들이랑 결론 내기를 그 시간때에만 가자로 결정했답니다..ㅋ
    근데 주차장이용 때문에 불편하긴 하지만.. 뭐,, 맛은 맛보지 않고는 말할수 없는 곳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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